꾸마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꾸마마을'은 2006년부터 10년 동안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12일, 그 시간을 함께 추억하기 위해
‘선후배 만남의 장(홈커밍데이)’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재학 중인 중1 ‘쉼표반’부터 졸업생 고3 ‘우정반’까지 총 59명의 친구들이 함께했습니다.
새로 꾸민 꾸마 2층 문화공감이 청소년 친구들로 시끌벅적 했지요.
잘 성장한 선배들, 잘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
지난 2012년, 2013년부터 2015년 까지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실무자(올프, 디디)도 함께 했습니다.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다른 실무자 분들(인절미, 맑음 등)은 축하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행사 장소에는 2006년부터 진행된 방과후 아카데미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되었고,
선배와 후배가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포스트잇에 적어 벽에 붙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반가워요!! 환영해요!!”, “꼴리는 대로 살아.” 등 애정이 담긴 한 마디, 한 마디들이 붙여졌지요.
포토존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실무자, 친구들이 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본 행사는 재학생 반 대표가 진행했어요.
아, 행사 사전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하였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방카에 다시 다닐 것인가?’하는 질문에 26명 중 25명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재밌었고 얻은 것이 많다고도 답했다고 해요. 이를 재학생들이 PPT로까지 만들어 잘 발표했답니다.
그리고는 선후배 간 친목도모를 위해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였고,
졸업생들이 방과후 아카데미에서의 시간을 회고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행사 마지막에는 1시간 정도 각 반들이 열심히 만든 영상들을 공유하고,
지난 10년의 사진을 영상으로 보며 마무리했습니다.
행사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회포를 풀었어요.
저녁식사 까지의 공식적인 일정이 끝난 뒤에도,
졸업생들은 반 끼리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따로 장소를 옮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홈커밍데이에 대해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고,
좀 더 친해지고 이야기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남겼습니다.
방과후 아카데미를 현재 하고있는 실무자로서는, 지난 10년의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하며 참 벅찼어요.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했을 선배 실무자 분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청소년과 실무자들이 매일 만나며 함께 울고 웃었을 날들.. 그 일상들..
그리고 그 일상에서 성장하여, 다시 꾸마에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와준 수 많은 청소년들..
그 큰 흐름에 있는 한 명으로서, 잘 녹아들기만 해도 참 잘하는 것이겠다 싶었어요.
다음 선후배만남의 장 때에는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