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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토론] 토론은 어렵다? 그 틀을 깨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2-24
조회수
3,119

 

꾸마에서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 꾸마 Talk( )] 에 이어 맛있는 밥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특정 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 밥상토론 ] 을 새롭게 기획해보았습니다 .

  기획 과정에서 주제선정도 어려웠지만 가장 고민됐던 건 바로 토론 방식이었습니다 .

 

- 어떻게 하면 [ 토론 ] 은 무겁고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게 할 수 있을까 ?

- 어떻게 하면 [ 말을 잘하는 청소년 ] 보다 [ ] [ 생각 ] 을 갖게 할 수 있을까 ?

- 어떻게 하면 [ ] [ 생각 ] 을 잘 [ 표현 ] 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

- 어떻게 하면 [ 상대방 ] [ 의견 ] 을 잘 들을 수 있을까 ?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드디어 2015 6 20 !!

              첫 번째 [ 밥상토론 ] 을 열었습니다 .


토론 주제는 [ 청소년흡연 ! 찬성 ? 반대 ?]  여러분은 찬성 ? 반대 ? 어느 쪽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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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토론 진행 전 참가 청소년들에게 사전의견 조사를 했답니다! (반대가 많았죠잉~)


 

그리고는 바로~ 맛있는 식사 후, 자신의 입장과 상관없이 찬성팀과 반대팀으로 나눠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청소년흡연 반대  

 청소년흡연 찬성

 - 건강이 악화된다.

 - 19세 미만은 구입할 수 없는 법(청소년보호법)

 -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

 - 정신적&신체적 성장이 저해된다.

 - 자연환경 파괴 (꽁초, 대기오염)

 - 흡연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문제의식을 일깨운다

  (돈의 중요성/경제관념)

 - 내가 언제죽을지 모른다. 저 세상 사람이 되기 전에 누리고 가겠다

   (사회가 억압하면 안됨)

 - 청소년기준치를 법으로 정해 함량을 낮춰라

 - 조선시대엔 어른도 피웠다. 옛날엔 심리적 의학재료로 사용됨

 - 웃으면서 피면 신체적 피해보다 정신적 쾌락에 도움된다.

 - 청소년흡연을 줄이려는 행위는 다른 중독을 초래시킨다.

   (금연껌 5000원)

 - 흡연율을 줄이기 전에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요소를 낮춰야한다.

   (학교, 입시 등)

 - 행복추구권

 - 어차피 간접흡연으로 공기를 타고 온다.

 - 청소년 흡연에 반대하기 앞서 어른들부터 모범을 보여라.

   (학교 선생님들은 담배 피지 말라면서 본인들도 학교에서

    담배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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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의 의견을 공유한 후 , 반론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 찬성 ] 자연환경은 청소년흡연보다 어른들의 흡연이나 대기오염이 더 심한 거 아닌가 ?

      ↳ [ 반대 ] 0.1% 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

  [ 찬성 ]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

      ↳ [ 반대 ] 담배만이 행복한 걸까 ?

  [ 반대 ] 담배 구입은 불법 아닌가 ?

      ↳ [ 찬성 ] 구입은 불법이나 흡연 자체는 불법이 아님 .

  [ 찬성 ]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청소년보호법에 대해 동의하나 ?

      ↳ [ 반대 ] 법으로 만들어졌으니 따라야 하는 거 아닌가 ?

  [ 찬성 ] 세계적으로 보면 다른 나라에서는 흡연 가능 연령이 낮은 걸로 알고 있다 .

              한국에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 반대 ] 19 세 미만은 구입할 수 없는 법 .

     ↳ [ 찬성 ] 청소년의 의견을 묻지도 않는 법을 꼭 따라야 하는가 ? 맞지 않다 .

     ↳ [ 찬성 ]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제기가 필요하며 시대가 이러니깐 이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청소년의 목소리를 내는 것 필요 .




  양측 의견을 정리해 최종발표 후 개개인의 최종 의견 을 들어봤습니다 .

토론을 통해 처음 생각과 달라진 친구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

 

, 청소년흡연에 대한 반대의견 VS 찬성의견 들어보시죠 .

 

 

    청소년흡연에 대한 반대의견

 

- 청소년보호법이 규제가 아닌 보호라고 생각되며 흡연으로 인해 건강에 유해하기 때문 반대

- 중학교시절 담배연기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어 반대

- 청소년기에 숨어 피지 말고 성인 때 당당히 피자는 의견이어서 반대

- 담배는 몸에 유해하기 때문에 반대 .

- 담배 피는 사람 중 담배 핀 것을 잘했다고 한 사람 못 봐서 반대

 

   ※ 담배는 나쁜 애들이 피는 것이라고 생각해 담배는 무조건 나쁘다라고 생각했음 .

        그러나 오늘 토론을 통해 담배가 몸에 안 좋아 나쁜 것이지 담배 피는 행위자체만 보 고 나쁜 아이라고 생각할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음 .

 

    청소년흡연에 대한 찬성의견


- 사람의 행복추구권으로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찬성

- 담배를 의학적으로 사용했다는 영화를 봤고 , 규제 자체가 청소년들을 억압하고 있다는 생 각이 들어 찬성 . 담배뿐만 아니라 투표권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음 .

- 담배 핀 행위에 대해 책임을 갖는다면 찬성

    흡연 매너 , 비흡연자 배려 등 타인에게 피해만 안준다면 괜찮음 .

 

 

여러분은 생각의 변화가 있으셨나요 ?^^

청소년흡연에 대해 토론하면서 흡연에 대한 찬반의견도 많이 나왔지만 청소년관련법부터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

 

청소년은 정말 보호의 대상인가 ?

이 법은 누굴 위해 많은 법인가 ?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법을 왜 어른들이 결정한가 ?

청소년에게는 왜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걸까 ?

교육감도 우리 스스로 뽑지 못하는 이 사회는 바람직한 것일까 ?

 

오늘 밥상토론에 함께 한 청소년 친구들 ...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아 보였습니다 .

그래서 물었습니다 .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

 

주입식교육 , 투표권 , 5 일제 , 저작권 , 셧다운제 , 단기방학 , 청소년 안전법 , 청소년권리 , 인권

 

와우 ~ 앞으로  청소년들과 나눌 이야기가 참 많죠 ??^^


밥상토론에서 오고 간 이야기가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청소년들끼리 때론 심각하게 때론 깔깔깔 웃으며 나눈 이야기랍니다.


앞으로 밥상토론을 통해 토론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자기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친구들이 경험하길 바랍니다. 




토론 잘한다는 건 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 을 갖는다는 것 ,


나의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다는 것 ,


상대방의 의견에 기울일 수 있다 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