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다시보기

3355공연만개 공연기획 여름캠프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2-28
조회수
3,311

○사업명 : 3355공연만개 공연기획 여름캠프

○진행일 : 8월 11일~13일 (2박 3일)

○캠프지 : 너리굴문화마을 (안성)

○참자가 : 청소년 30명, 모둠멘토 9명


안녕하세요 꾸마 모자입니다. 

3355공연만개 사업은 부천 관내에서 다양한 청소년 공연들을 만들어내고 문화적 자극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 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여름캠프는 하반기 발표회를 기획하는 청소년 기획단, 공연 자치조직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다양한 공연 형태를 만들어 보는 캠프로 진행 되었습니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나름 모둠별 의미들을 되살릴 수 있었고 다양한 축제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죠. 


첫번째날 축제에 대한 교육을 받고 각 모둠별 축제를 기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번째날은 수영장을 이용하고 모둠별 축제 티저영상 만들기, 팀별 축제를 실재로 실현해 보는 것까지..ㅎㅎ


그래도, 의도야 어찌되었든 여름캠프는 여름캠프만의 생동감, 관계맺음, 여름의 푸르름 등이 녹아 있습니다. 

참가한 아이들의 역동, 그들끼리의 관계, 그리고 담당멘토들과의 관계맺음등이 일종의 볼거리(?)인데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관계의 깊이에 따라 역동이 나타난다 

 공연이든 축제든 혼자하는 것이 아니므로 같이 기획하는 아이들끼리 관계의 깊이에 따라 내용과 재미(?)등이 달라지더군요. 이건 비단 공연과 축제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긴합니다. 자치조직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바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사회적 관계욕구와 자존감 사이의 줄타기를 열심히 하는거죠. 여기서 개인이 얻는 교훈은 1)혼자 잘해서 되는일은 없다. 2)누군가를 배려하는일은 중요하지만 어렵다 3)조그만 역할이라도 잘해 내는것이 중요하다 정도 일 것 같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느낀 그런 교훈들을 바탕으로 서로 관계를 잘 형성하고 단합이 잘되면 어떤 축제, 어떤 공연을 만들어도 훌륭하게 소화해 냅니다. 그렇지 않은 그룹과는 큰 차이가 나죠. 무엇을 하는가보다 어떻게 하는가의 첫번째 단추입니다.  


2. 멘토는 무엇인가 주는 사람이 아니다

 꾸마에서 캠프를 가면 우리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모둠별 멘토를 모집하고 같이 갑니다. 이번 여름엔 꾸마에서 실습하고 있는 실습생 2명과 인턴활동을 하고 있는 1명, 청소년기를 온전히 꾸마에서 보낸 청년1명이 실무자 3명과 함께 갔습니다.  보통 아이들을 만나기 전의 마음은 다수가 '무엇인가 주고 싶다' 라는 마음입니다. 마음이든 뭐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겠죠. 그리고 캠프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무엇인가 받았구나'. 멘토와 아이들의 관계가 깊어 질 수 록 그런 생각들은 커집니다. 그 관계에서 마음의 울림이 생기고 멘토도 성장하게 되죠. 아이들에게 지도와 도움을 주려고 했던 멘토들이 다른 역할들도 찾게 되는 과정이랄까요. 지도가 전부가 아니고 도움을 주려는 일방적인 마음이 아닌,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관계가 생겼으니 그안에서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일 지도 모릅니다. 


3. 여름캠프, 청소년의 푸르름

 캠프는 보통, 청소년기의 합법적 외박이자 여행입니다. 청소년들의 욕구를 조사해보면 여행의 욕구가 가장 크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그러나 실재로는 집에서 TV 보기나 피씨방 가기가 여가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제일 많이 하는 활동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 이라는 말인데요. 진로를 생각하게 하는 것은 좋으나 현재를 살고있는 청소년들의 삶을 부정하고 현재의 청소년들을 싸잡아 손님(?)으로 대우하는 격입니다. 청소년들의 현재의 행복도 중요합니다.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는 교육체계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힘들고 외롭게 만드는지요. 풍부한 경험과 생각이, 나다운 행복한 삶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책상 앞에 앉아 경쟁만 강요 받고 있는 아이의 미래가 행복하겠지 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푸른 여름의 청소년캠프는 그런 해방구가 됩니다. 마음껏 노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흡족하니까요. 게다가 날씨도 엄청 좋아서 하늘보고 위안도 받았습니다. 


이번여름의 간단한 소회는 이정도로...ㅎㅎ

다음 캠프를 기대하며~

이번 여름캠프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진으로나마 소개합니다.-



1504333460_1e341ec6032d6688950d4029556065d3.JPG


1504333460_01464a2fb4b4db4cd56389b2f7e3a233.JPG



1504333460_f27dc11c3416a52d0cd2951276d8a3c0.JPG



1504333460_d04df57dddd0351571392534d021bde6.JPG



1504333460_d5326a2a252dba2af3dafc15ed7d627f.JPG



1504333460_bb27f24f7dfdb3dd72252d9b14454a64.JPG



1504333460_3018ad540fb5fb851afe7750c7b0d56c.JPG




1504333460_5d0f9272b58daa0e0f403c9fca5289c8.JPG



1504333460_19ef43bd4fb60949d645a4e5342ddd4a.JPG



1504333460_8bab20f4a181fb94e047ce04ad0658b2.jpg




1504333460_aaf4f83fadae333f06a889e870804c7d.jpg




1504333460_bff97047f2d4656dfeeda0c2945860ba.JPG




1504333460_134e844b4866c53ec839faba2166d1d0.jpg




1504333460_dfb4e9748a30a5bbc4d9a3521a9cde40.JPG



1504333460_bccce806ac8ca207b4b3340b0ccd40d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