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2017년, 3년간 부천교육지원청과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부천은 즐거운 학교다>가 1월 3일 성곡중학교 액션메소드 발표회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을 목적으로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 부천YMCA, 모퉁이쉼터, 부천무한도전학교, 덕유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네트워크 사업으로 진행되었는데, 꾸마는 오정지역 중고등학교와 연계하여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문화예술교육, 미디어교육, 회복적생활교육 등을 하였습니다. 꾸마에 자주오는 친구들이 다니는 성곡중, 수주중, 수주고 친구들과 만나 바투카다 교육, 치유미디어교육, 회복적 생활교육, 드라마치료(액션메소드), 원예치료, 여름방학 집중캠프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때로는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낯설기만 하던 학교 선생님도 학창 시절에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발표회에 담임선생님이 수업시간을 조정해가면서 참여해 주신 것이 행복하기도 하고, 누구보다 인정받고 싶기도 하고 누구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보고 싶어하는 자신의 속마음도 들여다보면서 서로 소통하고 서로 지지하고 서로 응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곡중 교육복지실과 상담실, 수주중 교육복지실, 수주고 상담실, 문정현 감독님, 뽈레뽈레,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정하영선생님 등 그동안 꾸마와 <부천은 즐거운 학교다>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8년에는 꾸마에서 직접 <부천은 즐거운 학교다>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부천교육지원청에서 <부천은 즐거운 학교다>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니 새로운 버전의 <부천은 즐거운 학교다>로 다시 오정지역 청소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