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일(토). 14시,
○날씨: 언제쯤 미세먼지가 없어질까?
두근두근, 콩닥콩닥
우리의 영화가 상영된다!
반반무마니 7기 친구들이 만든
영화 <내♥사랑은 영하입니다.> 가 스크린에 올려지는 날입니다.
약 4달간 정말 웃고, 울고 했던 이야기들을 많은 친구들과 지역분들 앞에서
소개하는 자리기도 합니다.
영화 <내♥사랑은 영하입니다.> 는 이성 관계 안에서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별의 속도는 빨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대학 전공자들도 만들기 어렵다는 총 41분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되었으며,
총 7명의 친구들이 만들었답니다.
친구의 경험담과 본인의 생각이 모티브가 되었던 이번 영화는
그간 반반무마니가 만들어온 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영화였답니다.
어둡고, 칙칙하고, 사회의 면들의 고발하는 영화인 <그림자>
학교교육 방식을 대안적으로 바꾸자는 이야기인 <정체>와는 다른
사랑, 달달, 갬성?!, 스킨쉽이 들어있는 알콩달콩하진 않치만
사랑 속 이별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약 137명의 관객들 앞에서 영화가 상영이 되고,
제작진들은 관객들이 어떻게 영화를 볼까?, 어떤 생각을 할까?
긴장감을 가지고, 보았다고 합니다.
영화 속 이야기가 펼쳐 질 때 마다
환호하고,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관객을 볼 때 마다
여러 감정들이 오갔다고 합니다.
영화가 모두 끝나고, 드디어 생애 첫음 영화를 가지고
"관객과의 대화"를 하러 무대에 올라갔습니다.
영화의 의미를 밝히고,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 시간입니다.
잘생긴 남자주인공 오빠와 성우 오빠를 보면서
환호하는 여자 청소년들을 포함해서
영화를 정말 인상깊게 봤다는 평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관객이나 제작진이나, 배우진들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겠지요?
이후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하는
영화 속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소개가 되었고.
자신이 나오는 메이킹 영상을 보는 내내 어떤 친구는 울기도 했으며,
어색해서 웃는 친구들까지도 있었답니다.
장장 4개월 간의 영화제작이 모두 끝났습니다.
실은 영화 <내♥사랑은 영하입니다.>가 만들어지는 원동력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즐거움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지역 어른분들과 친구, 가족분들의 지원과 믿음,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기관에서 활동비로 지급해주는 턱없는 지원금 30만원으로 시작했던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총 금액 약 140만원까지
모금이 되었으며, 그 금액으로 물품 제작비, 이동비, 식비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지원해주시고, 뒤에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 그룹이 있습니다.
반반무마니 5,6기로 구성된 우리 OBOG 그룹입니다.
이 그룹이 없었다면 상영회는 이루어지 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화 <내♥사랑은 영하입니다.> 제작진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고자,
상영회 속 진행, 상영, 조명, 음향 등 여러 역할을 하고자
대학생, 고3인데도 불구하고, 약 두달간 회의를 해주었답니다.
늘 생각합니다.
반반무마니 영화는 반반무마니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매년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반반무마니 7기의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1년동안 열심히 달려온 우리 7기 친구들과
그리고 우리 든든한 OBOG!
앞으로 8기로 구성된 새로운 친구들이 영화를 만들겠지요?
잘하든 못하든 자신의 진로와 영화제작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2019년도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앗!) 그리구 혹시 상영회를 원하시는 단체, 지역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