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동아리 ㅁㅁㅁ>
"좀 덜 더워서 살만하다 싶으니 일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 미샤의 시큼털털한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토요일이 지나면 여기저기 근육통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부상자들도 나오게 되었죠 못 대신 손가락을 망치로 친 뭉기, 나무에 찔린 이찬이 모기물린(?) 슬기..
평상을 제작 한 이후 ㅁㅁㅁ은 이제 개인 작품 만들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필요한 나무들을 직접 고르고 구입하는 과정을 함께 해 보았죠. 지난번엔 주어진 나무들과 주워온 나무들로 만들었다면 이젠 내가 필요한 나무들을 직접보고 만져보는 과정을 해본 것이죠. 나무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무른 나무부터 딱딱한 나무까지 여러 특성을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각자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침대 옆에서 쓰겠다는 허술한 다리의 테이블, 소리가 날까 싶은 카혼, 어디에서 앉겠다는 건지 모르겠는 조그만 의자, 노트북이 없는 사람의 노트북 거치대, 과연 고양이가 올라갈 수 있을까 싶은 캣타워..
조그만 가구들을 만들어보면서 오히려 큰 것을 만드는 것보다 나무의 특성을 이해한거 같아요. 이젠 뭐든 만들수 있겠다 싶은 자신감들도 붙고 있구요. ㅁㅁㅁ 이름 처럼요.
다음회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