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다시보기

아홉번째 24초영화제 다시보기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1-12
조회수
2,698



아홉 번째 영화제가 끝났습니다.

이번 제9회 24초 영화제 단장을 맡아 활동을 하며 작년과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냥 내 일만 잘하면 되지가 아닌 모두의 일을 하나하나 신경 쓴다는 게 생각처럼 잘 안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방황도 했었는데

이 과정에서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같은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겠는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은

어디 간 지 모르겠고 영화제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것 같습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영화제 당일 아침 일찍 버스를 탈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기획단과 노력한 결과가 오늘 펼쳐진다는 생각에 많이 긴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일 참석해 주신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즐거워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뭉클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부족한 것도 많았고 크고 작은 문제들도 있었는데... 솔직히 힘들어서 영화제 활동을 한 게 후회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관객들이 하나둘씩 참여하는 모습과 영화를 함께 보는 모습, 함께 이야기하며
웃는 모습을 보고 그런 후회들은 없어지고 그저 뿌듯하고 하길 잘 했다.라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아요. 도와주신 분들과 당일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