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 활동이 전면 중단 되었고, 모든 것이 멈춰버린 상황에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를 지속 할 수 있을지,
활동은 어떻게 새로운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와중에 활동을 배달하는 프로그램을 생각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아이들 눈마주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온라인 소통으로 활동을 집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작은 바램들이 만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이름도 그래서, '꾸팡'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죠. 패러디였지만 활동거리를 배송한다는 의미를 잘 살리려 했죠.
프로그램을 정하기 전까지 어떤 활동거리를 배송할 것인지, 꼭 방송을 보고 따라해야 하는 것인지, 활동은 어떻게 인증 할 것인지 등등
여러 생각과 의견들이 있었고, 주로 정리한 내용은 1. 청소년과 잠시나마 오프라인으로 대면 할 수 있는 기회이니 안부를 잘 전하자! 2.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되 꼭 따라하지 않아도 활동을 진행하면 인증샷으로 환류 할 수 있도록 하자! 였습니다.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무기력해 질 수 있어서 활동도 쉽게 할 수 있는 챌린지(?) 같은 느낌으로.. 준비했죠.
우선 배송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까 하고 생각해보니 부천 전지역을 배송할 순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인근지역으로 한정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만, 직접 받으러 온다거나 하면 활동 키트를 주는 것까지 생각하였죠.
집에서 간단히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중에 요리 프로그램이 가장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첫 시도는 그래서 간단하게 짜파게티를 이용한 짜계치 (짜장라면 + 치즈 + 계란)를 시도했어요
꽤 많은 신청자가 있었고 각각의 방법으로 변주하여 짜게치를 해보았더라구요 그래서 후기도 모아봤습니다
라면이야 직접해 먹는게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따로 또 같이 만들고 함께 나누는 일은 꽤 의미 있었습니다. 각자의 피드백을 모아서 환류도 하였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방송을 하며 만들고 먹었던 아이셔와 서히의 어려움도 있었죠. 음식을 하는 방송은 우리도 처음이었으니까요.ㅎㅎ
모두가 낯선 시간들이었지만, 배송 프로그램은 잠시나마 안부를 전할 수 있었고, 혼자서 해보는 활동이지만 함께 소통하며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민해 볼 방식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탄까지 진행되었고 3탄은 현재 모집중입니다.
2탄은 또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는지 다음화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재미를 배송해드립니다~ 꾸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