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2020년을 준비하던 2월 어느 날,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잠깐 버티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020년이 저물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아픔과 상처,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네요.
올 한해 우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올리고, 활자화 된 단어. [코로나19]
Post 코로나, With 코로나, 코로나 0년 등등 새롭고 어색한 용어도 많이 접합니다.
“세계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인의 삶 확 바뀐다”,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결코 되돌아갈 수 없다” 등 불안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이 만연합니다.
“기술의 발전을 통한 언텍트 사회 촉진”, “지구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 “긴급재단지원금 도입으로 기본소득제도 연습” 등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듣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다양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많은 활동가/실무자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일 겁니다.
특히, 공공영역의 청소년활동가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침, 소속 법인과 협회의 요구, 현장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의 바람과 어려움을 동시에 접하면서 불안하고 우울하고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정신없이 상반기를 보낼 즈음, 답답함을 느낀 몇 몇의 청소년 활동가가 모였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돌보고,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좌충우돌팀]이 만들어졌습니다.
혼란스러웠던 지난 10개월간 우리는 무엇을 했나?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야기해보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단순하게 정했습니다.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무엇을 했는지 찾아보고 정리하고 공유하자>
오래 찾아보고, 깊이 고민하고, 함께 토론하고, 맥락을 정리하지는 못했습니다.
팀명 그대로 ‘좌충우돌’하며 ‘뚝딱뚝딱’ 만들었습니다.
이 자료는 그 결과물입니다.
2020년에 대한 작은 기록, 약간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그동안의 과정과 완성본(한글/PDF) 다운받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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