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23일, 199호를 발송한 이후 3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뭔가 큰일이 생기면 글을 쓸 엄두가 나지 않고,
그로부터 다시 글을 쓰기까지는
많은 망설임과 귀찮음을 이겨내야 하네요.
3월이 시작되어서야 꾸마통신의 마지막호를 보내드립니다.
먼저 2024년 연말의 활동 갈무리입니다.
- 11월에서 12월까지 마을과 함께하는 기후행동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어요.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거나 기후행동실천 인증캠페인도 함께 했습니다.
- 연말에는 청년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으로 [청년이 용쓴다-청룡]팀의 수험생 포장마차가 청소년카페 원종점에서 진행됐습니다.
-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의 나들이 활동과 더불어 중3 청소년들이 졸업여행도 다녀왔구요.
- 별걸다하는꾸마 마지막 활동으로 롯데월드 체험활동도 진행됐어요.
- 12월에는 청년환대프로젝트로 20살청년 환영파티가 2층 문화공감에서 열렸구요
- 동아리활동을 잘 마무리해보려는 연말 동아리콘서트가 오정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구요.
-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꾸마마을 수료식인 [온 갖 쓸데]가 12월 중반에 열렸습니다.
1년~2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어요.
- 또, 청년들의 소모임활동, 프로젝트 활동을 돌아보는 공유회를 고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했고
- 청소년-청년 멘토링사업인 단짝친구 뽀또의 종결워크숍을 멘토와 멘티가 함께 참여했어요.
- 청개구리문화놀이터 마지막 활동이 12월 둘째주에 진행되었어요.
- 성곡초에서 간곡하게 요청하여 청소년과 함께 기획한 꾸럭이가간다 마지막 활동도 진행되었구요.
- 12월의 마지막은 부천-가와사키 청소년교류 하나의 50차 교류회를 끝으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2025년을 앞두고 아쉬운 이별과 새로운 만남,
그리고 꾸마의 조직개편이 진행되었어요.
코코아는 3년 동안의 꾸마마을 담임 역할을 잘 마무리하고 12월말에 퇴사했구요.
지금은 결혼과 긴 신혼여행중입니다.
주드는 20년 동안 꾸마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2월부터 자유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세종에서 뭐하고 지내고 있을까요?
1월 1일부터 꾸마와 함께하는 2명이 있지요.
활동지원팀의 데이지와 방과후아카데미의 구름입니다.
2월 1일부터는 운영지원팀에 노랑이 함께하면서
정원 13명의 완전체로 2025년을 시작하고 있어요.
더불어 활동지원팀, 친화마을팀, 운영지원팀, 방과후아카데미 등
4팀 체제로 새롭게 다시 시작합니다.
1월부터 2월까지 사업을 준비하는 와중에 큰 행사들이 몇 가지 진행되었어요.
아무래도 제일 큰 행사는 하나 25주년 및 50차 교류보고회였습니다.
지난 2월 15일,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진행되었고
현지 청소년들의 엄청난 준비와 하나를 응원해주시는 서포터, OBOG, 가족 등이 많이 참석해주셨어요.
방과후아카데미 꾸마마을도 1월초부터 가동되기 시작했지요.
지금은 중1 청소년 모집하느라 여념이 없고, 얼마전 진행된 친구초대의 날을 통해서 새롭게 입소하는 청소년이 몇 명 있었다고 하네요.
다음주에는 입학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각 팀별로 역할도 바뀌고, 사업도 바뀌고, 자리도 바뀌고, 마음도 바뀌는 연초를 보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2025년 청소년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기후행동기획단, 한일교류동아리 하나, 청소년기자단,
청개구리문화놀이터 청소년/청년 활동가, 신규 동아리, 미디어센터 멘토 등등
새롭게 만나게 될 청소년과 청년을 가슴 콩닥거리며 기다리고 있지요.
어떤 만남과 어떤 경험이 기다릴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약 8년간 지속해온 꾸마통신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저의 역할상 토요일에 꾸마 곳곳을 두리번거리게 되고,
그러면서 약간의 여유시간에 꾸마의 일상을 전해드리면 어떨까 하고 시작한 꾸마통신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컨셉의, 비슷한 내용이 쳇바퀴돌고 있는 듯한 생각도 들고,
다른 방식으로 꾸마를 전해드리면 좋을듯 해서, 꾸마통신이라는 이름으로는 일단, 여기서 멈추려고 합니다.
마침, 보낸 횟수도 200회라고 하니, 멈추기 딱 좋은 숫자이기도 하구요.
그동안 알게 모르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으로 8년을 지속할 수 있었네요.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고,
꾸마의 디테일한 소식은 아마도 꾸마다시보기를 통해서 전달하거나
써피의 야심활동인 청소년기자단을 통해서 전해드릴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조만간 다른 컨셉과 내용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아쉽지만,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