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바쁘고 귀찮은 모양입니다.
글을 쓰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11월이 가기 전에는 꼭 꾸마의 활동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토요일 늦은 오후,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네요.
11월에도 많은 활동이 진행되었어요.
11/2(토)...
경기도교육청 이룸학교 지원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찰칵찰칵 스튜디오] 공유회가 진행됐습니다.
3편의 영화와 사진이 공유되었고
재능기부 차원에서 마을 가족사진 촬영했었는데
마음 울리는 사연과 마주한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이렇게까지 호응이 있을까 싶었는데,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족, 친구, 개인이 신청해줘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사진과 영상이 본인의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주변에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좋은 경험이었네요.
같은 날 인근 고강초등학교에서는
엄청나게 북적북적!!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답니다.
고강본동과 주민자치회, 고강초등학교가 중심이 되어
벽화그리기 활동이 진행됐지요.
영화배우겸 예술가인 김규리씨가 활동하고 있는 그룹과
연예인, 자원활동가들이 총 출동했고
향토문화교실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함께
벽에 꿈꾸는 고래를 탄생시켰네요.
동네의 명물이 또하나 생긴 날이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 야마구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분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 안산, 부천 등등 안내하는 활동을 했어요.
예전에 방과후아카데미 국제교류 활동으로 연결되었고
앞으로도 마을커뮤니티 교류로도 연결할 계획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답니다.
더불어 강제징용으로 우베 장생탄광에서 일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활동과 연계해서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11/9(토)...
24초영화제가 [Youth24 미디어축제]로 변신했습니다.
영상뿐만 아니라 사진, 작곡, AI 등 다양한 미디어를 가지고 노는
[요즘것들 놀이터]라는 컨셉의 청소년 주도 미디어축제였지요.
청소년기획단이 처음으로 미디어축제를 준비하면서
반년 이상 지속되었던
불안과 희망, 초초함과 성취감이 왔다갔다하는 하루였어요.
다행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긴 행사시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함께 한 분들이 많아서
청소년 기획단의 안도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처음으로 시도한 축제이니만큼, 평가를 바탕으로
더더욱 발전하는 명실공히 청소년 미디어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
지역사회변화프로젝트 [마을 크리에이터] 공유회도
고리울 가로공원에서 축제 형태로 풀어냈어요.
4개의 그룹별 활동을 체험부스 형태로 만들어서
동네 분들과 함께 캠페인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다음주 예정인 최종 평가워크숍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데요
참여한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으로 활동했고, 정리할지 궁금합니다.
11/16(토)...
방과후아카데미 네트워크 차원의 연합 전시회가
복사골문화센터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되었어요.
1년간의 활동 성과를 전시하고
가족, 친구, 동네분들을 초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꾸마마을뿐만 아니라 소사센터, 여청센터, 송내센터, 산울림센터 등 5개 기관이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 의미있는 활동이었답니다.
진행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네요.
이 연합전시회도 실무자 평가를 통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1/15~17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지원사업 2차가 진행되었어요.
이번 컨셉은 마무리와 시작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이었는데요.
참가자 모집이 가능할까 걱정했지만,
중3, 고3 청소년 10명과 함께 전북 고산에 방문했지요
자연과 함께, 좋은 사람과 함께
꿈같은 3일을 보냈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1/23(토)...
오늘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기획한 청운위&기관장 간담회가 열렸어요.
상하반기 시설 모니터링 결과보고를 통해서
청소년이 꾸마를 이용하는데 개선되어야 할 부분을 제안하고
꾸마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과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서
청소년의 생각을 알아보는 과정을 거쳤어요.
청운위 뿐만 아니라 미디어, 동아리, 문화공간의 활동 청소년들도
함께해서 더 멋진 간담회가 된듯 하네요.
메아리 위원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11월 일상...
매주 수요일 마을을 찾아가는 청개구리 문화놀이터,
청개구리 확장판인 청년 엉터리 분식,
꾸럭이가 간다 마을편과 학교편,
수주초와 연계하는 마을활동,
고강초 꾸럭이들과의 관계찾기
기후행동프로젝트의 플로깅 및 캠페인,
청년 프로젝트의 일환인 애프터워크 활동 등등
평일에도 마을로 찾아가고, 또 다른 공간으로 찾아가고
많은 청소년과 청년, 마을주민을 만나는 활동으로
연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더불어,
내년에 원종동에 생기는 청년공간에 대한 협력 이야기
고강1동을 중심으로 청소년/청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주민지원사업 연계
수주고등학교에서 추진하는 자율형공립고 공모사업에 따른 협력 이야기
도시재생 신축공간을 활용하여 청소년/청년 아지트 만들기
고강본동 주민지원사업 협력 이야기 등등
동네와 함께 하는 사업이 늘어나고 있어요.
자체 사업 예산은 조금 줄었지만,
마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접적인 사업 예산은 더 늘었다고 볼 수 있어요.
벌써부터 내년을 기대하면서 여러가지 꿈을 꾸고 있답니다.
커밍순...
이제 한달남짓 남았지만
마무리해야 할 일이 아직 많네요.
꾸럭이가 간다 마을편과 성곡초 요청에 따른 학교편을 준비하고 있구요.
별걸 다하는 꾸마 마무리로 공방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어요.
고강본동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기후행동 캠페인 활동도 진행중이고
11/30(토)에는 원종어울마당으로 출동하여 수험생을 위한 포장마차를 운영해요
12/7(토)에는 20살 환영파티가 열리고
12/8(일)에는 동아리콘서트가 오정아트홀에서 진행됩니다.
꼭 보러 와주세요.
12/13(금)에는 방과후아카데미 수료식 및 졸업식이 진행되고,
12/14(토)에는 청년활동 성과공유회와 멘토링 사업 종결워크숍이 진행됩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12/18(수)에는 청개구리문화놀이터 활동가워크숍을 통해서
한해 고생하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예요.
헉헉...
이렇게 2024년 마무리하고
2025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