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19년 3월 셋째주)

2019년 3월 세번째 토요일의 꾸마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오전 토요당직으로 조금 늦게 출근했고,

꾸마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는 지역활동가 자녀분의 결혼식을 다녀와서

밀린 서류업무를 하다보니

아이들의 활동을 가까이에서 못봤네요.

책상에 앉아서,

아이들의 움직임, 이것저것 들리는 이야기,

잠깐잠깐의 활동가와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전해드릴께요~

#1_청소년운영위원회 면접

퇴근시간 즈음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이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를 하고 갑니다.

2018년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했던 친구들입니다.

2019년 준비 및 신규위원 선발까지 마무리하고

구성원 교체를 알리고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떠나가는 친구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네요~ 고마워요~~

신규위원 13명, 연임위원 4명.

이렇게 17명의 친구들이, 2019년 청소년운영위원회를 함께하게 됐다고 합니다.

다음주에 [출발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한다고 하니

그 기대가 만빵입니다.

#2_문공단의 활약

문화공감 운영단 2기 친구들도 어느 정도 구성이 된듯합니다.

벌써 몇주간 매주 모임을 이어가면서

다음주 첫번째 꾸마랑놀자를 준비하고 있네요.

작년에 처음으로 진행한 꾸마노래방을 업그레이드해서

[문공단의 스케치북]이라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공단은 2층의 전체적인 공간운영뿐만 아니라

동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들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서 자신들도 잘 성장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을 보낼꺼라고 밉쑵니다!!

#3_새로운 자치조직 탄생

3355활동지원사업은 분야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3명 이상이 모여서 활동하고 싶다고 신청하면

활동가랑 같이 어떤 활동을, 왜 하고 싶은지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 등을 이야기하고

계획서를 작성하는 단계를 거쳐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대체로 댄스나 밴드, 보컬 등이 주종을 이루지만

간혹 요리나 건축, 과학 등

신기한 자치조직 활동도 신청되곤 합니다.

목적사업과 뒷편에 위치한 보드판에

조만간 새로운 친구들의 현황이 정리될 것 같네요.

기대됩니다~~~

#4_학교앞 홍보전략

지나온 역사를 되집으면

아마도 한일교류동아리 '하나' 친구들이 처음 시도했던것 같네요

그때는 학교 앞에서 단순히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으로 그쳤는데

2017년 성곡마을토론회 참가자 모집 때부터

구체적인 설명과 신청과정을 포함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앞 홍보를 진행했더랬습니다. 

이번주 아이셔와 금별이 우땡사, 청운위 모집을 위한

학교앞 홍보를 세 차례 진행했습니다.

찾아가는 홍보방법,

품은 많이 들지만, 나름 성과가 있습니다.

꾸마의 다양한 활동들을 알리고 함께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더 많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할까 합니다~

#5_벌써부터 수첩이 빼곡해지네요~

정기적으로 과장이상 활동가가 모여서 회의를 합니다.

과장회의, 중간관리자 회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음주에 회의를 준비하면서 메모를 해보니

미리미리 준비할 내용이 많네요.

올 한해도 만만치 않을것 같아요

- 활동가 상호평가, 관리자 평가에 대한 공유

- 연합축제 난상토론 관련 내부 논의

- 수주도서관 건립추진위와 함께 하는 청소년 대상 설명회

- 참여조직 연합워크숍 관련 내부 논의

- 준공행사와 더불어 지역주민 초청 관련 점검

- 4월 고강본동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어온 사랑나눔실천행사 지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 4월, 지역연계사업인 우리동네 사진전 관련 준비

- 5월, 부천시장과 함께하는 소음피해지역 체험행사 지원 등등

기존에 계획한 각자의 사업 운영과 별개로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인근지역 혹은 각 분야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넘어지지 않고 잘 균형을 맞추면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사실 꾸마토요통신을 건너띌려고 했는데요.

청운위 친구들이 작별인사를 해오면서

마음을 바꿔서 쓰기 시작하게 됐네요.

사실, 많은 것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주변과 관계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내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고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그렇게 서로서로 움직이게 하는 올해가 됐으면 하네요~~

휴일, 봄 기운 만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