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1년 2월 첫째주)

다음주는 설연휴로 꾸마도 휴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 Program 뉴스레터

뉴스레터를 이것저것 신청해서 읽고 있어요.
목요일 받아본 SEE SAW #79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100% 동감이기에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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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즈음 오프라인 공간의 중요성, 특히 집이나 학교가 아닌 안전한 제3의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자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면서 하나, 둘씩 조심스레 찾아와주는 아이들을 만나다보니 더 생생히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느슨하게라도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안전한 공간과 안전한 어른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이죠.

잠시지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눈치를 안 보고 해볼 수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부모님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지만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나에게 따뜻한 관심을 건네주는 어른을 만나는 것.
이런 모든 것들이 어느 순간 사치스런 경험이 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희 역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조심스레 문을 열고 나서부터는,
매 순간 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간에서만큼은 자유롭게 탐색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내일의 문을 열고 싶은 에너지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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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마도 동네에서 위와 같은 공간으로 역할하기를 바랍니다.

# 오늘 풍경

청소년운영위원회 친구들이 4명씩 팀을 짜서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2020년 마무리워크숍 준비, 신규 위원을 맞이할 준비,
새로 생긴 청운위 전용 게시판을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공감 에서는 연수생(청년 인턴) 정기회의가 진행됩니다.
1월 진행된 쇼미더목표를 통해서, 온라인으로나마 청소년을 만났습니다.
2월에는 무엇으로 만날지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요.

동아리 활동도 이어지고 있어요.
연습실 대관과 동아리 리더들과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예술동아리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지요.

국제교류 하나는 온라인으로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운위와 마찬가지로 신규 회원으로 모집하고 있고
3/27~28, 온라인으로 진행될 42차 봄 교류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센터도 여전히 움직이고 있어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마을 영상 제작도 준비중입니다.

 


# 새로운 활동 구상

꾸마룸이라는 사업명으로,
꾸마의 공간 구석구석을 패키지로 묶어서 아이들에게 대관할 예정입니다.
플래너라는 청년활동가와 함께 더 편안하고 더 환대받으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중입니다.

취미존중프로젝트는,
동아리활동까지는 아니지만,
조금더 가볍고 쉽게 청소년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중입니다.

포토ON꾸마는,
영상말고 사진을 활용하여 보다 전문적인 교육 받고
청소년과 지역성인 대상으로 사진나눔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기획했습니다.

꾸마페키지 꾸펙은,
청소년 코로나블루 극복프로젝트라는 컨셉으로
동네 곳곳을 찾아가고, 학교로 찾아가고, 온라인으로 찾아가면서
무기력한 일상에 활력을 넣어주는 지속적인 말걸기 활동입니다.

세대공감프로젝트 가치놀자 GoGo는,
청소년기획단을 구성해서 마을에서 판을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기획/추진하는 활동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멘토링 사업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부천교육문화재단,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아동/청소년 학습격차해소와 정서적 돌봄을 목적으로 구상중입니다.

동네아지트만들기는,
도시재생 추진위원회와 함께하면서
청개구리문화놀이터의 새로운 거점공간을 만들고
청년들의 활동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네공간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얼마전에 꾸마식구 전체가 모여서 꾸마 20주년 준비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기념하고, 정리하고, 나눌까를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모두 하기에는 너무 많더라구요.
잘 선택해서 즐겁게 진행했으면 하네요.
더불어 5년 민간위탁 마지막 해를 보내면서 다시 이후 5년을 준비하는 과정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면
더 바쁘고 정신없는 날들이 오기를,
청소년들과 마음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절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