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임에도 마음은 조금 쌀쌀합니다.
이맘때면 꾸마 곳곳이 북적북적했었는데...
코로나가 휩쓸고 있는 근 두달간, 다들 잘 살고 계신지요?
연일 뉴스에서는 코로나 전염으로 인하여
사회불안, 경제불황, 국경폐쇄 등 날까로운 단어들이 난무하고
누구랄 것 없이 모두 불안한 마음을 부여잡고 조심조심 살아갑니다.
코로나 전염도 걱정이지만,
각자의 불안한 마음도 전염성이 무척 강한지라
그 불안한 마음이 휘몰아치는 SNS는 가급적 멀리하려 하지만
온라인 소통이 강조되는 요즈음, 이를 외면하기도 쉽지 않네요.
꾸마는 잠시 운영을 멈췄지만,
꾸마 활동가들의 일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꾸마 뒷편의 버려진 공간에 돌을 걷어내고 꽃을 심었습니다.
옥상 한켠에도 심었지요
오랜만에 땀흘리는 노동을 하니
근육은 조금 땡기지만, 마은은 한결 가볍습니다.
오후에는
꾸마청년활동가 미샤와 새로운 문화공감지기 모자가 함께
목공으로 칸막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봤네요.
나중에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할
목공 활용 칸막이 만들기 활동을 위한 사전작업입니다.
개학이 2주간 연장되고, 더불어 꾸마도 2주간 더 운영중지됩니다.
앞으로 2주, 더 나가가 4월을 잘 준비하기 위한 직원 전체회의가 어제 열렸습니다.
방과후아카데미의 긴급돌봄이 업그레이드 되어 진행됩니다.
급식지원이나 방구석아카데미를 통한 온라인 소통뿐만 아니라
학습/전문체험 강사와 함께하는 온라인 실시간 학습과정/전문체험과정 운영을 해볼 예정입니다.
첫 시도이니만큼 서툴겠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업팀에서 지난 2주간 진행하던
세가지 TF팀 활동(방구석 장기자랑, 동네소독, 코로나뿌시기챌린지 등)은
다음주에도 지속합니다.
개학과 함께 바로 청소년 활동에 들어가기 위한 홍보와 준비 작업을 차근차근 해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소독 및 방역 관련 준비도 해야겠지요
올해는 홍보사업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주드가 혼자 고군분투했었는데요.
올해는 금별이 새롭게 합류해서 홍보 TF팀 체제로 운영됩니다.
인스타그램 개설, 카카오 채널 개설 등 온라인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인근지역 거점홍보처 점검, 새로운 리플렛 제작, 홈페이지 리뉴얼 등이 추진됩니다.
기다리지만 말고 찾아가자라는 모토로 시작된
새로운 사업인 [찾아가는 문화의집]은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온라인 청소년 선거권 홍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마 다음주 정도에 나올것 같네요.
또한, 이 사업의 핵심인 컨셉차량 구입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합니다.
고강지역 참여예산사업인
고리울세대공감프로젝트 가치놀자도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4월 프로젝트인 은행단지 벽화사업을 위한 담당자 미팅과 더불어
전체 기획단 모집도 준비하고 있구요.
미디어담당자의 전유물이었던 미디어사업도
다른 활동가도 해보자는 취지로
피치와 함께하는 미디어와 놀자 컨셉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 제작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Vlog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경기꿈의학교도 진행됩니다.
문정현 영화감독과 함께 하는 영화제작과정입니다.
지난주에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주 준비과정을 마쳤습니다.
청년사업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천문화재단 지원사업 키위에 청년활동가가 직접 신청해서
선정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더불어 몇멍의 청년이 함께 경기도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에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고강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커뮤니티센터 구축도 함께하려고 합니다.
지금의 코로나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이 불안한 상황이 종식되기를 희망하면서
지금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면서
한발한발 걸어가려고 합니다.
이렇게 꾸마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