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통신

[꾸마이야기#2] 청소년의제&학교사회사업(2002)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8-13
조회수
6,001

꾸마20주년 기념, 꾸마이야기 # 두번째 시작할께요

시간이 날때마다, 2002년의 자료를 뒤적거렸습니다
2001년에 꾸마의 문을 열고,
200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셋팅과 체계 안정화를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던 시기였네요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활동이
[청소년의제만들기]와 [청소년문화발전협의회] 운영입니다

당시 부천의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푸른부천21]과 함께
지역의제 만들기를 한창 진행하고 있었고

청소년분야에서는 여가문화환경분과, 자연환경분과, 교육환경분과로 나눠서
지역 모니터링, 워크숍, 의제개발 및 제안, 공청회 등을 진행했네요


당시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푸른부천21을 중심으로 청소년의제 지도자모임이 구성되었다.
여기에는 푸른부천21 사무국을 중심으로 고리울청소년복지회관, 부천시청소년수련관,
부천시교육연대,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담당 등의 청소년지도자가 포함되었다."


꾸마에서는 청소년의제 운영총괄 및 여가문화환경분과를 맡아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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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제 최종보고서 읽기]

[청소년의제 공청회자료 읽기]
※ 책자로 디자인되기 직전의 초안으로 보기에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바랍니다 ^^;


비슷한 맥락으로 [청소년문화발전협의회]도 운영되었어요
당시 부천시청앞 차없는거리 운영과 관련해서
[푸른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청소년유관기관지도자모임을 중심으로 연합행사를 준비했었고,
문발협이 개막식과 폐막식의 기획/운영/평가를 자체적으로 진행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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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언급하고 싶은 사업은 [학교사회사업]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년 연속사업으로 공모신청해서 선정되었네요

소명여중과 함께 학교사회사업실을 만들어서 2004년까지 운영했어요

아래는 학교사회사업 결과보고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7년 서울시내 3개 중ㆍ고등학교에 학교사회사업가를 배치하여 활동하게 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과 2001년, 각각 5개의 중ㆍ고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등 교육 현장에 학교사회사업을 도입하였으며
이러한 학교사회사업실 운영의 실현 가능성과 효용성이 인정되고 있다."


지금은 부천교육지원청에서 [햇살나눔]이라는 이름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학교사회사업실 운영이 이 정책의 초기모델로 생각되네요. 비슷한 컨셉과 내용으로 사업이 채워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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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학교사회사업 지원신청서 읽기]
[학교사회사업실 설치 관련 소명여중 사업제안서 읽기]
[학교사회사업 1년차 보고서 읽기]


미디어사업은 꾸마 초창기부터의 특화사업이었어요

2002년 한해에만 [영상디지털스쿨]이라는 이름으로 1기부터 4기까지 바쁘게 진행되었어요
영상제작교육, 영화스쿨, 영화놀이터 등 사업명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기본적인 과정으로 [영상기초상식 → 영화제작 실습 → 영화제작 → 시사회] 등 셋팅은 비슷하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성인대상 편집교실, 실무자대상 미디어교육사업, 영화상영회 등의 사업들도 같이 진행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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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해 12월에 [제3회 부천청소년영상잔치(PYFF)]가 진행되었어요
왜 3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전의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PYFF는 2000년대 중반까지 진행되다가 잠깐 멈추고, 2010년 초반에 24초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이어지지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은 여전히 중요한 컨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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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도 본격적인 셋팅에 들어갔습니다.


[동대모임(동아리대표자모임)]도 처음으로 운영되었고

[동아리캠프], [동아리발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네요

오정구청 지원으로 [청소년어울마당]도 진행했어요

동네 축제인 고리울축제와 연계해서 운영되었고
꾸마콘서트, 댄스페스티벌, 영상편지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부스운영도 함께 진행했네요
드림씨티방송과 함께 했다고 하니, 지역방송에도 나온 모양입니다

얼마전에 아쉽게 해체되기는 했지만

꾸마20년동안 꾸준히 활동했던 [언밸런스], [리즈] 등 낯익은 동아리명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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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장애청소년을 위한 사업도 중요한 부분이었던것 같아요

[어울꾸마]라는 이름으로 장애통합캠프가 운영되었네요

2002년 사업계획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일회성 사업으로 진행된 듯 보입니다
[어울꾸마]사업은 2010년대 다시 부활해서 몇 년간 다시 운영되다가 지금은 멈춘 상태입니다


들꽃학부모회와 함께한 [책과 함께하는 박물관 교실]도 초기 핵심 사업으로 운영되었네요

책을 읽고, 박물관을 탐방하고,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2003년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2004년 이후에는 연혁에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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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성인 풍물동아리도 운영되었네요
제가 입사한 이후 예전 자료를 참고하다가 풍물연습실이라는 공간명칭을 언뜻 본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이때의 흔적인가 봅니다.



2층에는 문예자료실과 인터넷카페 중심으로 운영되었네요


컴퓨터가 20대 정도 설치되었던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카페 운영의 부작용으로
(실무자가 PC방 알바같은 느낌, 너무 게임만 하는 상황, 기기 노후화로 지속운영의 어려움 등)
대대적인 축소를 단행하게 됩니다 (2004년 혹은 2005년 경으로 생각되요)

더 자세한 상황은 나중에 설명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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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실무자들은 전층에 흩어져서 근무했나봐요

심지어 옥상에도 사무실이 있었어요

지하1층은 동아리활동 중심, 1층은 어린이놀이공간,
2층은 문예자료실&인터넷카페, 3층은 미디어활동, 옥상은 체육공간으로 활용되었네요

아마도 2003년이나 2004년에 통합사무실이라는 이름으로
3층에 마련되기 전까지는 이런 근무형태가 유지됐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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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당시의 꾸마를 여행하다보니(서류상으로)

처음 시작할때의 역동감, 다양한 사업에의 도전, 청소년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한편,
초기에 올 수 밖에 없는 혼란스러움, 처음 손발을 맞춰가는 과정에서의 관계 불안, 행정운영의 미숙함, 피로감도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중심성을 잃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확장하고,
사회적 흐름을 읽고 도전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다시한번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2002년 사업계획서 읽기]
[2002년 사업평가서 읽기]


2003년 예고를 미리 드리면,
국제교류 사업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해입니다.
그리고 제1회 청소년자기주장대회도 시작되네요~

2003년의 꾸마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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