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1년 1월 셋째주)
춘풍
몇일 전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접한 노래입니다.
노랫말이나 멜로디는 잘 기억나지 않고
노래제목만 머리속을 떠다니고 있어요.
봄바람
계절의 변화나 시간의 흐름에 크게 감흥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제가 기억하는 한, 봄바람을 이렇게나 바래고 희망하기는 처음인듯 해요.
차가운 겨울 한파가 지속되고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연장으로 불안정한 상황은 이어지지만
어여빨리 봄바람이 불었으면 합니다,
그 봄바람에 코로나도 싹 날아가 버리기를...
어제,
부천시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어요
기존에 진행했던, 국제교류 [하나] 사업과 리얼청소년영화제 [24초영화제] 두 가지와
신규사업으로, 지역사회참여프로젝트 [가치놀자 Go!Go!]와 찾아가는문화의집 [꾸-팩] 두 가지입니다.
발표가 2월말인지라, 선정되지 못하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도 해야 합니다. (선정될꺼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만 ^^)
예전에 비해서 부천시 공모사업, 마을공동체 사업 등 동네에 풀리는 예산이 적지 않습니다.
약간의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지면 사업을 추진하는게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함께 할 사람을 찾고 협업하는 과정이 쉽지 않지요.
함께 하는 사업은,
혼자 기획하고 참가자 동원해서 이벤트성 행사를 하는 것보다,
품이 많이 듭니다. 사람 찾기가 쉽지 않구요.
동네에서 진행되는 여러가지의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다 보면
한 사람이 여러개의 사업에 중복되어 있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외연을 어떻게 넓힐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홍보도 많이 해야 하고 사업 노출도 많이 해야겠지요.
보다 중요한 건,
뭔가 하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을 잘 찾고
하고 싶은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잘 만들어 놓는것!!
이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게 플랫폼이라는 단어로 표현되지요~
성과에 보상하지 말고, 협력에 보상하라
리더십 관련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꾸마는 작은 공공조직이라, 보상이랄것이 특별히 없지만
개인의 성과를 올리기보다는
함께 협력하고 협업해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더 선호합니다.
"혼자 일하는 것 같아서 외로워요"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일하는지 모르겠어요"
작년부터 진행한 TF팀 조직운영의 실험은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꾸마 식구들의 위와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었습니다.
"모든 사업을 다 해본것 같아요"
"회의가 너무 많고, 정신없어요"
1년간의 실험 후에 나온 피드백의 일부입니다.
긍정적인 피드백도 물론 있어요. ^^
올해 두번째 TF팀 조직운영 실험을 진행합니다.
목적중심으로 팀명도 바꾸고
팀장도 제비뽑기로 선정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피드백이 나올까 궁금하네요~
현재,
청소년운영위원회 신규위원 모집이 진행중입니다.
2월 5일까지 신청받는다고 하네요
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 모집도 하고 있어요.
지난주 하필 가장 추운 날 수주중 예비소집일에
학교앞에서 전단지 배포하느라 푸린, 폴리, 이다가 엄청 고생했었지요
더불어 오는 1/25(월) 초등 6학년 대상으로
예비중학교실을 진행합니다. 별도로 참가자 모집중입니다.
지난 1월 11일,
부천성곡장학회에서 방과후아카데미 졸업하는 중3 친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문화공감에서는 심심한 1월, 소소한 이벤트를 기획중입니다.
쇼미더목표라고 이름을 정했네요.
1월 23일까지 접수받고, 2월 2일에 최종발표합니다.
더불어 모자는 문화공감기획단(줄여서 문공단) 친구들과 개별 면담도 진행하고 있네요.
청소년중심 공간운영팀(줄여서 공간중심팀)에서 신규사업을 기획중입니다.
사업명은 아직 안나왔지만, 가칭 꾸마비엔비로 명명하기도 하는데요.
꾸마의 다양한 공간을 패키지로 구성해서
신청하는 청소년에게 대여하는 컨셉입니다.
여행을 못가니, 꾸마를 여행하라는 의미이지요~
오늘도 주저리주저리 컨셉이었네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수도권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2주 연장된다고 하네요
조금 아쉽지만, 조금더 조심하면서
2021년 힘을 내서 시작해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