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1년 1월 첫째주)
먼저 새해 인사드립니다.
매주 한번씩은 보낼 생각으로 꾸마토요통신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매월 한번씩으로 느슨해지고 있네요.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여야겠습니다.
말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저물었습니다.
새로운 2021년을 맞이하면서 많은 희망과 기대의 텍스트를 주고 받지만
마음 한 켠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백신과 치료제 소식으로 마음의 주사를 맞고는 있는데요.
그 효력이 금방 나타나지는 않네요. 조금더 기다려보겠습니다.
1. 직원평가 및 계획 워크숍 1차, 2차, 3차!!
꾸마는 지난 12월에 전체직원이 모여서
2020년을 평가하고, 2021년을 준비하는 워크숍을
세 차례에 걸쳐서 진행했습니다.
각 단위사업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실험하고 있는 TF팀 운영체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모든 직원들과 함께한 경험
함께 대응, 상호 피드백, 집단지성
다른 사업과의 연계지점 및 이해도 증가 등의
긍정적인 경험과 함께
업무 중첩, 역할분장의 애미모호함
모든 사업을 다 한 느낌
회의가 많고 혼란스러움 등의
단점도 발견하는 한 해 였습니다.
잘 보완해서,
분절이 아닌 협업경험을 살리고
상호 지원하고 연계하는
목적 지향적인 사업운영의 실험은
2021년에도 지속하려고 합니다.
올해 4개의 키워드(팀구분)는
* 청소년의 경험치를 확장하고 자치와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지원팀]
* 청소년중심의 공간운영을 위한 [공간운영팀]
* 청소년 친화적환경을 조성하고, 동네가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친화팀]
* 동네를 찾아가고 저변을 넓히는 [찾문팀]
으로 정리해서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1월 중순까지 구체적인 단위사업과 역할분장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2. 추억소환 꼰데토크쇼~ 라떼는 말이야~
원래는 문화공감 문공단의 기획프로젝트
[공주들의 크리스마스]가 진행될 에정이었지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취소되었지만,
그 대안으로 문공단과 문화공감 인턴, 직원이 함께 협업하여
꼰데토크쇼를 준비했습니다.
녹화하고 편집하고 업로드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
2020년 마지막 사업이었는데, 2021년 첫번째 컨텐츠로 공개되네요~
아래 유튜브로 가시면 보실수 있답니다~
3. 치유전사, 메르시 안녕~~
모자의 육아휴직으로 인한 6개월간의 부재.
그 간극을 기대 이상으로 멋지게 매꿔준 메르시가
12월을 끝으로 꾸마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또다시 새로운 도전의 여정을 떠나는 메르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고생많았고~ 고마웠고~ 다음에 또 봐요~~
안녕~~
"사실 2020년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힘들고 재미없던 한 해였겠지만,
저한테 2020년은 꾸마를 만나고 꾸마의 사람들을 얻어 너무나도 의미있고 행복했고 기억에 남을 한 해였습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꾸마 분들의 2020년 한 순간이라도 행복함을 선사했던 사람이고 싶네요.
다들 보고 싶을 거에요! 저는 또 어디서든 열심히 불같이 살고 있겠습니다 ㅎㅎㅎ
정말 감사했고, 잊지 않겠습니다.
문화의집도 수련원도 그저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위해 열심히 쉬지 않고 고민하고 행동하며 사는 사람들이구나 느꼈고,
그렇기에 더더욱 청소년활동가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큰 희망을 얻고 떠납니다!
저는 언제 어디서든 어떤 일을 하든 청소년을 사랑하는 1인으로,
꾸마 사람들과 일했었던 1인으로 자부심 갖고 살겠습니다."
[뽀시기 : 메르시 허락없이, 꾸마 그룹에 남긴 글을 인용해서 미안해요. 남기고 싶어서요~~]
4. 오늘, 소소한 일상
오늘 모자(공영배)가 6개월만에 복귀했구요.
주드(오창환)는 12월부터 3월까지 육아휴직에 들어갔지요.
금별(조은별)은 오전부터 청소년운영위원회 개별미팅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고
서히(전서희)는 하나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네요
2층 문화공감은 시간제 4인이하 규칙하에 가끔씩 오는 청소년을 맞이하고 있고
1층 사무실은 평가와 기획의 시간을 조금은 여유롭게 보내고 있지요.
갑작스럽게 지하 화장실 배관 누수를 대처하고
1월 진행할 사업평가, 개인평가, 상호평가, 관리자평가, 사업계획의 일정을 조정했어요
그렇게 2021년의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신발끈을 다시 질큰 조여매고... 2021년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