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통신

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0년 7월 넷째주)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2-23
조회수
2,633


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0년 7월 넷째주)



꾸토통이 정확히 한달만에 돌아왔습니다.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인턴활동을 했던 뽀또의 꾸토통이 그립네요~

오랜만에 글을 쓸려니, 머리가 굳어서 잘 써지지도 않구요.


코로나 상황은 끝날 기미가 보이고 않고,

공공시설의 재개관이 슬슬 시작되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어느 수준으로 움직이는게 좋을지 계속 고민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2월 코로나 상황이 시작된 이후

초반에는 금방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중반에는 뭐라도 해야되는 것 아닌가 하는 무력감과 초초함으로,

이제는 코로나 상황에서 꾸마의 존재의미를 찾고자 하는 다급함으로,

이것저것 준비하고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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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웨비나(온라인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네요.

코로나 상황 혹은 이후의 대응방향에 대한 많은 의견이 쏟아지고 있지만,

솔직히 그 내용을 일일히 따라가기가 힘에 겨운 상황입니다.


언택트, 비대면, 온택트, IT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활동 개발, 페러다임의 변화 등등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네요.

다양한 내용 중에서 그래도 제가 개인적으로 집중한 단어는 [로컬], [소그룹], [야외] 정도입니다.

[비대면]은 비상한 상황에서의 대안 방법 중의 하나이지, 지향하는 방식으로는 적합하지 않은것 같아요.


어떤 활동가가 이렇게 표현하네요.

[오프라인 없는 온라인은 없다!!!]

여전히 관계중심의 활동은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비대면 활동은] 관계를 깊이하거나 확장하는데 과연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떠나지 않아요.

더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 듯 합니다.


여하튼, 공공시설의 재개관을 조금씩 하는 지금 시점에서

꾸마에서도 몇 가지 활동을 재개하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1. 일상적인 활동 재개


청소년운영위원회는 그룹을 나눠서 소그룹으로 모이기 시작했어요.

그동안은 온라인을 통한 회의 및 교육이 진행되었지만 역시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하는게 더 좋지요.

다 같이 모이기 어려워서 그룹별 거리두기를 하면서 모이고 있어요


국제교류동아리 [하나]도 여름교류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오가면서 교류하기는 어려워서 9월에 온라인 교류라는 새로운 방식을 열심히 구상중에 있답니다.


동아리 친구들도 이제 슬슬 모이고 있어요.

소그룹 리더모임, 기획단 모임도 기획중이고

방역/소독을 위해서 연습실은 약간의 텀을 주면서 대관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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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지난 7/20부터 긴급돌봄 확대운영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상황에서 긴급돌봄이라는 이름으로 급식지원, 학교 온라인학습 지원 등이 있었고

꾸마는 상대적으로 빠른 시기부터 온라인을 통한 방과후 학습지원도 진행했었지요~

사실 긴급돌봄 활동으로 바쁜 상황이지만, 그 보다는 아이들의 심리정서지원, 생활지원이 필요한 친구들과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소통하는 부분이 만만치 않은 활동이었습니다.

학교도 가지 않고 공공시설도 못가고 외출도 못하니 심적인 스트레스와 가정에서의 갈등 등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꾸마에 와서 스트레스도 풀고 심리/정서적인 안정감을 되찾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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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4초영화제


2월에, 청소년 영화제작을 마치고 자체 상영회를 바로 코앞에 두고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서 온라인 상영회를 진행했었죠

꾸마 온라인 활동의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시작을 열어준 시발점이었답니다.

상반기에도 기획단 모집, 온라인 OT, 화상을 활용한 온라인 회의 등등 조금씩 준비를 해왔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작품 공모, 심사준비, 영화제 준비 등등 할일이 많지만 시간이 촉박합니다.

무리하지 말고, 가능한 선에서 준비했으면 하네요~~

10월 31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장에서 꼭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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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년활동프로젝트


작년에 이어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답니다.

청년프로젝트 그룹이 만들어져서 부천문화재단과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예산을 지원받았어요.

동네청년 반찬나눔사업, 전시회/공연 등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고강본마을자치회와 연계하여 청년활동비도 확보해서

조만간 다양한 영역에서의 청년활동지원사업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동네의 청년을 최대한 많이 발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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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디어교육활동


꾸마의 유일한 인증프로그램인

뚝딱뚝딱 나도영화감독이 8월 진행을 앞두고 참가자 모집중입니다.

5컷 영화만들기를 컨셉으로 진행하는 미디어제작 초급과정이예요~


또한, 경기도 꿈의학교도 시작했습니다.

개교 시기가 늦어져서 조금 급하게 진행중입니다만,

지난주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그룹별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더불어, 2018~2019의 미디어활동 결과물이

이번주 일요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인디포럼 특별상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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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강지역참여예산사업, 고리울세대공감프로젝트 가치놀자


사실, 꾸마의 직접 사업은 아니예요.

작년에 고강지역의 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이 됐고, 올해 예산이 내려왔어요.

내용이 청소년 중심의 고리울세대공감 사업이다 보니, 저희가 기획하고 진행하게 됐네요

8월에는 미디어, 9월에는 문화예술공연, 10월에는 마을벽화를 컨셉으로 기획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8월부터 첫번째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고강동 Zoo m-in]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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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우리동네안심지도제작사업 고강여지도


이것도, 꾸마 자체사업은 아닙니다.

그동안 고강지역 도시재생추진위원회에 참여하다보니, 청소년 분야에 대한 역할분담 차원에서 결합하고 있어요

현재 165억 정도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신청된 상태이고 (하반기에 결정된다고 하네요)

현재에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이 진행되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 청소년과 같이 하는 사업으로 마을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하반기에는 미디어로 마을활동을 기록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을지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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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찾아가는 문화의집 Vs 꾸럭이가 간다


[야외], [찾아가는] 사업 컨셉으로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 꾸마로 온 꾸럭이(꾸마트럭)를 잘 활용해서,

버스킹공연, 체험활동, 청개구리 등의 사업이

동네 곳곳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어요


동네에서, 소그룹으로, 자주자주 만나길, 

제발 Bye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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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살얼음을 걷는 기분입니다.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문을 활짝 열어서, 대대적으로 맞이해주고 싶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제 다시 문을 닫을지, 혹시 활동 중에 확진자/접촉자가 발생할가봐 노심초사 중입니다.


전세계 초유의 사태이니,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많지만,

그 속에서 현명하게 잘 살펴가면서

청소년들의 숨쉴 틈을 계속 만들어야겠지요. 



"보보경심(步步惊心) 꾸마"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PS. 모자가 육아휴직으로 잠시 떠나고, 메르시가 왔어요~~  merci beaucoup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