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은
고강동 지역주민의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금으로 2001년에 건립되었으며
초기에는 인근 고강복지회관의 분관 형태로 운영되어 복지회관과 역할분담을 통한 청소년 사업을 진행하였다.
지역주민 욕구조사를 통하여 유아, 어린이를 위한 문화놀이시설을 1층에 마련하여 운영하였고,
청소년 영상/미디어 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운영하였다.
그 외에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중점으로 소명중 사회사업실 운영, 숲가꾸기 사업, 청소년문화발전협의회 등을 운영하였다.]
 - 2021년 발간된 고리울마을예찬, 그 동네 그 사람들의 매력을 찾아서 中 -




꾸마 20주년을 기념하여, 꾸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로 2001년, 어떤 일들이 진행되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께요~
개관행사를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현수막입니다.



꾸마가 건립될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그룹은
아마도 고강복지회관 청소년사업팀(당시 조윤령 팀장?)이었던 것 같아요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도 역할을 해주셨고
이후 오혜경 교수님, 김인숙 교수님은 비상근 관장으로서
꾸마 운영에 대한 총괄책임을 가지고 계셨지요.

아무튼, 소음피해보상금으로 건립비용이 마련되고
2000년 2월 9일 착공,
2001년 2월 7일 준공됩니다.
그리고,
2001년 2월 28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당시에는 가톨릭대학교로 표에 고강복지회관 분관으로 위탁운영을 시작해요

제가 나중에 들었던 이야기로는
준공이후 청소년들이 활동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부분이 많아서
하자보수공사 및 추가 공사를 여러차례 했다고 하더라구요


2001년 3월부터 4월까지 지역주민 욕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중심으로 꾸마 초기사업 셋팅이 됐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보고서 후반부에 자세하게 나오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지역주민 욕구조사 보고서]



5월 19일,
지역주민의 욕구중 하나인
유아/아동을 위한 놀이공간이 개장을 합니다.
인공암벽과 종합놀이터, 짐볼, 에어바운스 등으로 구성된 공간은
인근 아이들에게 엄청 인기였을것 같아요.
[꾸마누리]라고 불렸었네요




당시 청소년계에서는 영상을 활용한 활동이 유행했었고
꾸마를 건립할 때부터
미디어센터를 통한 영상창작활동을 특화해서 운영했어요
그 외에, 생활체육과 문예자료실, 동아리지원, 상담활동 등
복지회관의 분관으로서 청소년을 둘러싼 다양한 사업이 셋팅되었네요
2001년 당시 조직도를 보면 초기 운영의 특성을 볼 수 있답니다.



2001년 10월 24일,
드디어 꾸마가 개관을 합니다.
개관식을 전후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어요.
당시 사진을 찾기 위해 예전 자료를 한참 뒤적거렸는데
결국 개관행사 당일의 사진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나중에라도 우연히 당시 사진을 발견하게 되면 공유드릴께요




꾸마 2001년 사업계획을 보면
4개팀 (청소년문화의집팀, 생활건강팀, 상담팀, 총무팀)으로 나눠서
운영했는데, 정말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으로 되어 있네요
초기 셋팅부터, 많은 사업을 진행하느라고 엄청 힘들었을것 같아요.

고강복지회관과의 역할분담을 통해서
아동/청소년 사업을 함께 진행되면서
공간을 떨어져 있지만, 사업운영은 고강복지회관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운영된 듯 보입니다.

아래 링크는 초기 운영계획입니다.
[2001년 사업계획 및 운영지침]



3월부터~12월까지,
공간셋팅부터 지역조사, 인력구성부터 사업운영까지
정신없이 달려온 후 작성된 2001년 평가내용을 살펴봤어요

각 분야별로 사업결과, 문제점, 개선방안이 솔직하게 정리되어 있고
이후 방향에 대한 언급도 있네요. 간략하게 소개하면,

[청소년문화의집팀]은

1. 미디어센터
- 세팅완료 및 운영의 정상화 (촬영 및 편집 기자재, 영상자료실 등)
- 미디어센터 홍보강화 및 회원확대
- 외부단체와의 네트워크활동 강화
- 부천청소년영상연합모임 활성화 : 기존회원, PYFF(부천청소년영상잔치의 약자), 신규가입 청소년 등

2. 문예자료실
- 문화정보공간으로 자리 매김 하기
- 일상적인 프로그램 관리의 안정화 (이용자 관리, p/g비품 및 p/g실 관리)

3. 청소년 문화사업
- 청소년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 청소년 주체의 문화프로그램의 개발




[생활체육팀]은, 어린이 놀이공간 운영을 중심으로

1. 단기 목표 (2002년 계획)
- 아동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 단체이용자를 유치하여 기관수익을 확보한다.

2. 중기 목표 (3년 계획)
- 아동에게 건전한 놀이문화공간을 제공한다.
- 기관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3. 장기 목표 (5년 계획)
- 장애인통합 놀이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상담팀]은,

1. 단기 목표 (2002)
- 인력의 전문성 배양 : 관련자들의 전문성 배양을 위한 교육ㆍ훈련 실시
- 청소년문화의집으로 소속되어 청소년에 대한 전문적인 접근 시도
- 사례회의를 통한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접근 시도

2. 중장기 목표 (5년 계획)
- 인력의 전문적 영역 확보 : 연구, 개발하는 분위기 조성
- 지역 청소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


[총무팀]은,

1. 단기 목표 (2002년 상반기)
- 시설관리 부분 결재과정 간소화 : 기관 전체의 자산 및 비품관리, 안전관리, 시설관리(청소 등)
기타 시설관련 업무협조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결재과정을 담당자가 직접 부장에게 결재
- 회계 관련 업무의 정상화 : 미숙한 회계관련 업무를 다양한 슈퍼비전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
- 각종 서류 업무 정리 : 일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서류 업무를 체계화하여
감사 및 지도점검, 실적보고 등에 대비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임

2. 중장기 목표 (5년 계획)
- 현재 총무팀 내에 있는 시설, 회계, 자원개발, 연구교육, 꾸마누리 업무를
각 단위 담당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자료 참고하세요
[2001년 사업평가 및 2002년 사업계획]





항상 시작하는게 힘들고 어려워요
2001년 꾸마에서 치열하게 공간을 셋팅하고 사업을 진행한 꾸마人들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20년동안 꾸마의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다 그분들 덕이지 않아 싶어요.


첫번째 꾸마 이야기를 전해드리면서,
과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재미있고 의미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지만
이렇게라도 끄집어내지 않으면 그냥 잊어질 내용이겠죠.
최대한 그때의 자료와 사진,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이 드러나도록
앞으로 더 잘 정리해보겠습니다.

두번째 꾸마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