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22년 9월 첫째주)
어느새, 여름을 지나 가을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지난주 열심히 꾸마토요통신을 작성하다가 갑작스러운 민원 발생으로 마무리를 못했는데요.
어제도 지역 곳곳의 행사에 방문하느라 역시 시간이 부족했네요.
오늘 마침, 당직을 하면서 마무리를 할까해요.
태풍전야의 일요일에 전해드리는 꾸마 이야기, 시작합니다.
# 9/3 토요일의 이야기
매주 토요일이면 꾸마 식구들 모두 바쁩니다.
어제도 거의 자리를 벗어나서 2층으로, 3층으로, 밖으로, 공원으로, 정신없는 하루였어요.
메인 이슈는 크게 두가지. [응답하라 아나바다!!]와 [하나 45차 교류보고회] 였답니다.
[응답하라 아나바다!!]는 고강지역 아동청소년 실무자들의 모임인
[고강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에서 오랜만에 진행한 야외행사였어요.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주변의 이웃과 나누는 행사로
예전부터 매우 인기가 높았던 사업이지요.
거의 3년만에 다시 진행되서 그런가, 15팀 모집이 일찌감치 마감됐다고 하네요
조금 더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사고 팔고 교환하고 웃고 떠드는
생기 가득한 현장이었어요.
지난 7월말 진행한 [부천-가와사키 청소년포럼 하나] 45차 교류회의 내용을
지역시민에게 환류하고자 기획한 [45차 교류보고회]는
복사골청소년예술제의 부스운영에 참여하여 부천중앙공원에서 진행했어요.
교류회 주제였던 [전쟁범죄]에 대해서 포럼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생각을 전달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시간을 가졌어요.
식민지역사박물관 후원을 위한 키링팔찌도 만들어 팔고, 하나 교류소식지도 나눠드렸지요
꾸마 안에서도 일상적인 활동이 진행되었어요
청소년운영위원회 메아리 친구들은 매주 모여서 9월에 진행될 기획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24초영화제 기획단도 9월 24일 진행될 제10회 24초영화제 준비에 여념이 없지요
동아리 기획단 욜로단도 12월 3일 예정된 동아리발표회를 앞두고 산울림청소년센터 동아리발표회 벤치마킹을 다녀오고
꿈의학교 영화놀이터는 단편반/다큐반 친구들 모두 영화제작에 전념하고 있어요
2층 문화공감도 북적북적, 지하 연습실도 북적북적
이렇게 9월에서 10월까지는 쭉 달려갈것 같네요
# 8/23~31, 상반기 평가워크숍
8월 중순까지 여름방학 활동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약 2주간은 그동안 밀린 결과보고서와 평가서를 쓰느라 또 바쁘네요
활동지원팀, 친화마을팀, 꾸마마을팀(방과후), 운영지원팀
이렇게 팀별로 각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워크숍을 8/23(화)~8/26(금)까지 진행하구요.
8/31(수)에는 전체 직원이 모여서 각 팀별 평가에 대한 상호피드백과 논의 사항 중심으로 전체 평가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표출하는 욕구를 어떻게 수용하고, 이를 사업에 녹여낼 수 있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친화마을의 의미와 지역사회 자원리스트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일상적으로 만나는 방과후 청소년들의 주도성과 공동체성을 어떻게 구현할지,
기관운영을 구조화하게 체계화하는 구상 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요.
이렇게 상반기 평가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성과점, 보완점, 이후 방향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하반기에 다시 한번 뛸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 8/27~28, 우땡사 중간워크숍 진행
지역사회변화프로젝트 [우리동네에서 OO할 사람], 우땡사는
조금 늦은 중간워크숍을 다녀왔어요.
3팀으로 나눠서 환경관련, 동네문화활동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중간워크숍을 통해서 하반기 동네잔치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청소년들의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찌어찌 프로젝트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피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요~
# 8/19~9/2, 청개구리문화놀이터와 꾸럭이가 간다
꾸마의 찾아가는 사업의 대표격이지요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청개구리는 8월 마지막 2주간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구요.
대신에 8월 19일에는 [청개구리플러스 우리라면]을 진행했어요. 비가 오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꾸준하게 방문한다고 합니다.
청년과 청소년이 라면을 사이에 두고 나누는 이야기, 궁금하지요?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늦게 열리고 있으니, 언제든 방문해주세요~
더불어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는 수주어린이공원에서 지역성인봉사단인 [루모스]와 함께
청개구리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수주체크인]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꾸럭이가 간다는 방학시즌을 마치고, 다시 공원편과 학교편으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어요
둘째주 금요일은 공원, 넷째주 금요일은 학교로 꾸럭이가 출동하고 있어요
8월 26일 진행된 고강초편은 처음으로 학교 운동장까지 들어갔어요.
조금더 긴 시간 학교에 머물면서 철인3종경기도 하고 간식도 나누고, 관계도 쌓았지요.
하반기에는 가보지 않았던 공원을 찾아 청소년들을 만나고, 학교에서는 더 깊숙히 들어가고, 더 긴시간 머무는 것이 목표예요.
# 8/18~9/4, 꾸마와 청년들의 이야기
지난 8월 18일, 오랜만에 꾸마 옥상에서 펼쳐진 [청년반상회]
때마침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분위기 최고의 시간이었네요.
약 20여명의 청년들이 모였어요
그동안 소모임, 프로젝트 등 개별적인 활동을 했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개별적인 어려움과 고민도 나누고
같이 힘을 주고 받고, 고구마와 옥수수도 구워먹는
소소한 즐거움의 시간!!
10월에 있을 청년워크캠프에서 더 깊고, 더 넓게 만나고 교류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오늘, 9월 4일에는 공간389에서 고강문화쌀롱의 두번째 기획공연이 진행중입니다.
또 어떤 멋진 시간을 꾸릴지 기대되네요 (당직이라 가보지는 못함)
도시재생거점센터의 지하에 위치한지라, 장마와 폭우에 활동의 제약이 많은 공간이지만
꾸역꾸역 잘 사용해보려고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어요
뒤늦었지만 제습기 마련해준 도시재생지원센터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마련한김에 에어컨도 부탁드려요~~
하반기에 추가로 청년활동프로젝트팀 모집중이구요
역시나 하반기 청년소모임지원도 모집중입니다.
또다른 프로젝트팀인 푸른청도 워크숍을 통해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고
매주 금요일 생색이 진행하는 청년-청소년 토론활동인 타다닥도 진행중이예요
담당자 서히 혼자 진행하기에는 점점 많아지고, 깊어지는 청년활동에 대해서
꾸마에서도 고민이 많네요. 그 한계가 어디인지 테스트해보는 중입니다.
# 8/20~9/4, 24초영화제 청소년기획단 이야기
지난 8월 20일, 제10회 24초영화제에 대한 전체 기관브리핑이 있었어요.
기획단 청소년들이 준비하고 꾸마 활동가가 참여하는 브리핑을 통해서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이해하고 본행사까지의 활동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담당자가 바뀌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7월부터 함께하고 있는 나무와 영화제기획단 청소년들의 손발이 조금씩 맞혀지고 있는듯 해요
이제 본 행사까지 3주 정도 남았고,
오늘도 기획단 청소년들은 2층 미디어센터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네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24초 제작워크숍도 잘 마친듯 합니다.
제10회 24초영화제도 예전만큼, 아니 예전보다 더 멋지게 해낼꺼라는 기대와 응원 보냅니다~
# 8/20~9/3, 방과후아카데미 꾸마마을 이야기
지난 8월 20일, 꾸마마을 청소년들이 오정뜰어울림한마당 행사에 부스운영을 했어요.
지난번 부엉이캠프에 이어서, 청소년들의 활력을 보여주는 행사였어요.
코로나19 기간동안 목말랐던 청소년들의 에너지 발산을 8월부터 조금씩 시도하고 있답니다.
역시, 청소년들은 뭔가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밖으로 나가야 에너지가 커지는것 같아요.
앞으로 9월, 10월, 11월까지 캠프, 연합축제, 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 앞으로~ 앞으로~~
꾸마는 9월부터 11월까지 정신없을 예정이예요
각 사업별 행사도 있고, 연합사업도 있고, 대규모 사업도 예정되어 있지요
거기에 더해서, 지역과 함께 하는 사업도 있어요
9월에는 성곡동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앞마당콘서트
10월에는 고강청년축제와 고리울선사문화제, 마을영화제/사진전도 있지요
11월에는 아마도 항공소음피해기금에서 지원하는 주민행사지원금 연계사업도 있을듯 해요
정신줄 잘 부여잡고, 앞으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