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통신

[꾸마통신 #181] 아끼지 마세요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2-17
조회수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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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1월부터 2월은
작년의 사업평가, 올해의 사업개발 및 기획 등등 여러모로 준비의 기간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부천시 감사가 일찍 시작되어
감사 준비까지 겹치면서 본격적인 사업 시동이 조금 늦게 되고 있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일상적인 청소년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요.

2층 문화공감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놀이터로 기능하고 있고
동아리 연습실도 밴드, 댄스, 뮤지컬 동아리들의 연습공간이 되고 있어요.
미디어센터 역할을 처음 맡은 써니는,
미디어활동 청소년들과의 면담부터
차근차근 업무를 익히고 있구요.
방과후아카데미는 한명 두명씩 신입 청소년들이 들어오고 있고
초반에 서로간의 관계를 쌓기 위한 청소년 겨울캠프를 2월말에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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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운영위원회는 신입위원을 진즉부터 모집하고 있고
기후행동기획단, ICT기획단, 문화공감 운영단, 국제교류 하나 청소년들은
매주 모임을 가지면서 2024년을 천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개구리문화놀이터도 3월 시작을 앞두고
주민지원사업 예산을 신청하고 있고,
다음주 지역 자문회의를 거쳐서 3월 중순경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업도 잠깐 멈출 사업과 유지할 사업, 확대할 사업으로 방향을 정하고
담당자도 본인의 의지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꾸고 있어요.

청년사업 담당자도 지니에서 써피로 바뀌고
첫 사업인 20살 청년환영파티를 다음주 토요일(2/24) 준비하고 있답니다.
주변에 20살 이상 청년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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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입직원 면접을 통해서 새로운 인물이 3월부터 들어옵니다.
직원소개 및 역할에 대해서는 3월에 다시 한번 말씀드릴께요.

꾸마 외부의 목련나무에 꽃봉오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날씨는 들쑥날쑥이지만, 봄은 천천히 오고 있어요.

올해도 더 활기차고 의미있고 즐겁고 신나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시 한편 띄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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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지 마세요
- 나태주 시인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 지나면 헌 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러운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을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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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꾸마가 가진 것이 많지는 않지만
있는 것 아끼지 않고 내어놓을 수 있는
그런 꾸마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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