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통신

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19년 2월 셋째주)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2-23
조회수
2,564

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2019년 2월 셋째주)


어제 갑작스럽게 내린 눈은

겨울이 끝자락을 붙들고

마지막으로 부린 앙탈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저 개인적으로요)

다음주는 영하 10도로 내려간다고도 하지만

역시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겨울의 질투 정도로 치부할려구요

그만큼, 봄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꾸마도 저도 봄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1_꾸마는 몸 치장중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중입니다.

1층 입구와 사무실, 지하 식당 조리실, 3층 방과후아카데미 공간

그리고 계단복도 도색 등

꾸마 이곳저곳이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옷걸이가 워낙 오래되서 그리 티가 나지 않을수도 있지만,

예전보다 조금더 좋아졌네요.

급격한 변혁보다는 은근한 변화가 더 좋네요~

준공공사가 끝나면 관계자분들 모시고 조촐한 준공 기념행사 진행하려고 합니다.

조만간 초대하겠습니다~~



#2_방카 졸업여행

지난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방과후아카데미에서 2년, 적게는 1년 남짓 활동한 친구들이

그들만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지난 시간을 회고하기 위한

졸업여행을 떠났습니다.

푸린과 12명의 친구들

어제 저녁에 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회고 현장을 방문했었는데요.

각자가 약 2분 남짓한 영상을 만들어서 공유하고

서로 이야기해주는 시간을 함께 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마치 2시간짜리 스펙타클하고 하드코어하고 다이나믹한

성장 영화를 한편 본듯했습니다. (예를 들어 드래곤 길들이기1ㅋㅋ)

처음에는 힘들고, 지겹고, 오기싫고, 반항하고, 싸우고, 울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기승전푸린으로 푸린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해받고, 위로받고, 조언받고

마치 엄마와 같은, 제2의 가족같은, 의미있는 첫 성인으로서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푸린뿐만 아니라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모든 활동가들의 

노고와 어려움과 대단함과 열정을 느낀 시간이었네요


방과후아카데미와 헤어지는 12명의 친구들이

다른 활동가와 함께 다시 "드래곤 길들이기2"를 찍기를 희망해봅니다~



#3_그 외 모임들


오전에는 한무리의 청소년들이

교육지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더군요.

뭘 배우고 싶은지 듣지는 못했지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후 교육나눔을 어떻게 하는지를 설명하는걸 들으면서

다시 2019년 시작되는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부천-가와사키 청소년포럼 하나 친구들이 3주 연속 모이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 2월 23일(토) 2시에 진행될 교류 보고회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전범기, 전범기업, 독도를 주제로 양국의 청소년들이 포럼을 진행했던 내용을 가지고

다시 한번 부천에서 이야기회를 열려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이야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신청은 아래로 해주시면 됩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모임도 진행되었네요.

연임하는 위원이 적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심정으로

금별이 진행하는 청운위의 내용을 다시 한번 다듬고 있는듯 합니다.

아이들과 평가워크숍을 잘 진행했고, 그 내용을 참고하여

2019년 꾸마 청소년운영위원회의 힘찬 출발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역시 기대되는 활동입니다~


미디어활동하는 친구들은 아침 출근할때 인사

저녁 퇴근할때 인사를 하고는

2층 미디어센터에 콕 박혀 있습니다.

3월 2일(토) 예정된 반반무마니 영화상영회를 준비하겠지요

이번 영화는 SF라고 하니,

제작비도 펀딩을 통해 무려 100만원을 넘었으니,

퀄리티가 남다를 것 같네요.

특별출연으로 모자, 아이셔가 나옵니다~

많이많이 보러 오세요~~ ㅋ



#4_공모사업, 평가, 계획

지지난주에는 2018년 평가 및 운영보고서를 마무리하고

그 중간에는 여성가족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교육청 꿈의학교에

공모사업을 신청했습니다.

후기청소년지원사업의 조금 구체적인 내용도 논의했구요.

공모사업의 선정여부에 따라서 다시 논의되어야 겠지만,

2019년이 착착 준비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2019년 사업계획을 정리하고 보고할 예정이고

다음주 화~목 진행되는 마지막 릴레이평가워크숍을 통해서

각 단위사업, 꾸마 중장기방향 등을 점검하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와 내용이 오고가는 와중이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정리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할것 같아요.

부족하지만, 나름 꾸마가 가야할 길, 각 활동가가 가야할 길

우리의 태도 등이 이 과정안에서 체화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점점 사진찍기가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이미지 속에서 글만으로 소식을 전하는 차별화 전략도

생각해보지만, 핑계를 대는 거겠지요.

다음부터는 조금 부지런을 부려서

이미지도 함께 하겠습니다~


가는 겨울, 잘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