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32
오늘 하루종일 2017년 평가와 2018년 계획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고 검토하고 수정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실무자들도
끊임없이 방문하는 청소년들을 만나면서도
틈틈히 평가서와 올해의 계획을 구상하는데 여념이 없네요.
청개구리는
지난주에 2017년을 마무리하는
활동가 워크숍을 성황리에 진행했고,
다음주에 예정되어 있는 지역 자문화의 준비를 하고 있네요.
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주에는 중2친구들과
대부도 졸업여행을 잘 다녀왔고
더불어 중1 올라가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도
차곡차곡 하고 있습니다.
오정구학생회연합회는
벌써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3월부터 시작~~ 땡!!
하고 시작하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흐름에 따라서 만나면서도
2017년, 2018년,
졸업과 입학
사업보고와 사업계획 등으로 분절되어 있는
상황을 대처하는 현명한 균형감이 필요해보입니다~
오늘의 꾸마는
여전히 지하 동아리실은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들려오고
2층 문화공감을 들락날락 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특별히, 미디어센터에서는
지난주에 빡쎄게 촬영한
[정체] 영화를 편집하느라고 바쁩니다.
사실, 오늘은 꾸마 전체를 스케치하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사설이 길어졌네요~
저와는 2006년 9월에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천-가와사키 고등학생포럼 하나]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천-가와사키 청소년포럼 하나]로 불렸다가
최근에는 [부천-가와사키 청소년역사포럼 하나]로 바뀌었더군요.
이건 꾸마 실무자들이 사업명으로 적어놓은 제목이고
하나 구성원들은 그냥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듯 합니다.
듣기로는, 2000년경에 부천고등학교 부일연(부천고일본어연구회)에서
지일, 극일을 모토로 시작했고,
이후, 부천고, 부천여고, 부천북고, 소명여고 4개학교 연합으로 확대되어
2009년경까지 이어지다가,
부천시 전체 학교로 확대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청소년(고1, 고2)들이
시청으로 무작정 찾아가 일본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자생적으로,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무용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부천-가와사키 시민교류회의 서포트를 받다가
보다 전문적인 영역에서의 서포트가 필요하여
2002년(혹은2003년)부터 꾸마에서 서포트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8년 교류회가 37차이니, 횟수로 18년째이네요~
하나를 처음으로 만든 1기 김영○은
꾸마토요통신#30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30대 청년의 모습으로 아직까지 애정을 가지고
OBOG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1기와 함께 하나를 만든 2기 남우○은
지금 부천-가와시키 시민교류회의 사무국장으로,
부천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담당자로, 평화활동가로
지역의 귀중한 자산이 되고 있구요
가와사키 1기 쿠미○씨는
독립영화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주연배우중 1명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지금은 비영리단체에서 평화운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와시키 2기 유우○씨는
위에 언급한 부천 2기 남우○씨와 결혼하여
현재 부천에 거주중이며,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네요
이후에도 3기, 4기,
지금의 20기까지
하나 18년 동안
다양한 사람과 장면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언젠가는 잘 정리되어 나올걸로 기대하며
오늘 하나에 대한 간략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2월의 첫 휴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