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통신

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12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2-21
조회수
2,857

꾸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꾸마토요통신 #12



꾸마토요통신이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지난주(7/15)에는 청소년시설 종합평가 준비로 정신이 없었다는 핑계가 있고

지난주(7/22)에는 제가 휴가였다는 핑계가 있습니다.


지난주 휴가를 내고, 부천/서울의 아이들 5명과 일본 야마구치 노시마 어린이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꾸마의 사업과 내 개인의 활동이 약간 섞여있는 애매모호한 캠프 인솔이네요.


1501320471_a2e7c584dc6ad1256d8fc0979d204968.jpg


1501320471_9bfbbfb65370947cd13fa52ae5054667.jpg 1501320471_1288b25410a5daaf31d51f16c877f10e.jpg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헤어질때마다 항상 아쉬운 마음입니다.

프로그램 중심이 아닌, 설겆이, 빨래, 청소, 개인숙제, 공동체 활동 등

아이들이 느끼기에는 조금 불편한 생활을 스스로 해내는 생활캠프입니다.

경제적 이익도, 공적직업의 책임도 없는 사적 개인의 지속적인 활동이라

항상 감동하고 돌아오는 캠프이기도 합니다.

노시마 어린이캠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더 해보겠습니다.


2017년 7월 29일 토요일의 꾸마를 (오랜만에) 전해드립니다.




## 여름방학 사회복지/청소년활동 실습이 시작되었네요~


1501320471_a85f32b00ae0eaa1e82206fb08abe3f3.jpg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4명의 청년들이 사회복지/청소년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관의 보조인력으로서의 실습생이 아니라 예비 활동가로서 공부하고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신경쓰고 있지만 어느정도 만족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복지요결로 공부도 하고 각 사업별 담당자 교육과 테마별 교육도 진행하고

실제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기획 및 지원 활동으로 한 달이 꽉 차있는 느낌입니다.

미샤, 조둘기, 아이나, 휴 (4명의 애칭이네요)가 많은 고민과 경험, 성장의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 매일매일 옥상정글 탐험


여름은 뭔가 무더위와 함께 무성해지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활동도, 빨래감도, 그리고 옥상의 식물/작물들도 그러하네요.


지난 봄의 작은 씨앗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꾸마에서 만나는 해바라기와 옥수수, 호박 넝쿨이 많이 반갑네요.


벼농사와 같은 실패도 물론 있습니다.

실패했다고 바로 치워버리지 않고 스스로 저물때까지 그냥 나눠볼랍니다.


여름의 중심에서 늦가을의 옥상이 또 기대되고 있네요~

옥상을 너무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1501320471_f1e9358854f4457ed39ef8b13efb706d.jpg 1501320471_9231e376bbf990ca3eb4cebac079ac77.jpg

1501320471_2bb70e470e302131368ece8f50315c40.jpg 1501320471_1fd92f2c9bf8d90a36cc79c3e1e5493b.jpg





## 야마구치 청소년 [타쿠미]는 어떤 여름을 보내고 있을까요?


처음으로 한달이라는 긴 시간을 생소한 부천에서 보내고 있는 타쿠미를 소개합니다.

지난 7월 25일 저와 함께 한국에 들어와서 네 번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네요.


아이돌그룹 트와이스를 엄청 좋아하는 수줍음이 많은 18세 남자친구입니다.

꾸마 2층에서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방과후아카데미 친구들과 나들이도 갑니다.

다음주부터 열리는 부천-가와사키 청소년포럼 하나 35차 교류회에도 전일정 참여하구요

그 외에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과 홈스테이, 일일나들이, 캠핑 등등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한달을 채우기에는 빈 공간이 조금 많네요

혹시 타쿠미와 놀고 싶은 사람 어디 없나요?


돌아가는 8월 24일, 아침에 타쿠미에서 물어보려고 해요

"2017년 여름은 너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니?"


1501320471_7343fa68719c2231ca504e00cd884a32.jpg 1501320471_1521e57b927ad6b82364cc6d1961802b.jpg




## 하나하나 소개하다가는 시간이 부족해서 소개 못하는 활동이 있을까봐

     그냥 한꺼번에 소개하는 내맘대로 코~~ 너~~


아침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진행되고 있는 활동을 그냥 뭉뜽그려서 소개합니다.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건 아닙니다만...

그렇게 생각해서 어쩔수 없네요...


우리동네에서 OO할 사람의 중간워크숍을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맛난 음식과 멋진 분위기와 함께.. 오늘을 위해서 담당실무자인 아이셔는 옷까지 신경썼다는 후문

식당문은 아직까지 열릴생각을 안하네요.


청소년운영위원회 친구들도 오전부터 와서 아이들도 만나고 실무자도 만나고 있습니다.

조금전에 드디어 퇴근한다면서 환한 미소로 꾸마를 나갔네요.

아마도 조만간 개최될 꾸마 청소년확대운영위원회 준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도, 청소년도 과도한 노동/활동은 지양합시다!!!


3355 자치조직 리더십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논의 이슈는 자치조직 상점제

지난해 확대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제안된 내용으로 자치조직 활동의 동기부여를 위한

상점제 운영에 대해서 상반기 내내 함께 논의하고 초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동아리와의 경쟁과 비교가 아닌,

자신의 활동에 대한 충실도에 대해서 스스로 평가하고 돌아볼수 있는 상점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저도 궁금하네요


문화공감 공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제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팀이 연속으로 진행하는듯 합니다.

물건을 사고, 만들고, 팔고...

돈계산할때 제일 행복한 모습이네요.


방과후아카데미 꾸마마을 친구들은 토요체험활동으로 신촌에서 열리는 물총축제에 갔습니다.

비가 올까 내심 걱정했는데 오히려 구름만 가득해서 강한 햇빛을 피할수 있네요.

지금쯤 흠뻑 옷을 적시고 슬슬 돌아오고 있겠네요.


1501320471_7b220ef2e518009408474f97b246f9a9.jpg 1501320471_d478390735d6a85cba0a45666337357e.jpg

1501320471_cb8a9b40d0d37700f7f41b42980947e8.jpg 1501320471_6d166a165981b53327b71fb88691f732.jpg




## 24초 영화제 영화캠프 진행중ing


어제부터 내일까지 영화캠프가 진행됩니다.

어여 빨리 꾸마토요통신을 끝내고 함 가볼려구요.

오늘 하루종일 촬영/편집/정리 이후 시사회를 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조만간 잘 정리된 영상과 내용을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영화캠프이니만큼

잘 끝나서 꾸마 미디어활동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잘 성장했으면 하네요~


자켓사진을 만든다고 카톡으로 공유한 사진을 이중공유합니다


1501320471_b513f1b03f99d7d474b390651e87dc1f.jpg




## 하나 35차 교류회 comming soon~


부천-가와사키 청소년포럼 하나 제35차 교류회가

다음주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부천 전역에서 진행됩니다.

월요일 꾸마에서 환영식을 진행하고, 화요일에는 부천시장님과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나눔의집 탐방과 한일 역사인식 차이에 대한 종일포럼까지...


특히,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OGOB(올드걸올드보이의 약자입니다.)가

더 긴장하면서 준비하고 있네요.




## 마치며


어느새 7월이 마무리되가고 있네요.

엄청 덥고 습한 시기이긴 하지만, 벌써 다다음주 화요일이 입추라고 하니

이 더위도, 이 뜨거움도 금새 지나가 버리는게 아닌가 합니다.

저도 잘 하지는 못하지만, 

과거를 돌아보거나 후회하는 것. 미래를 기대하거나 걱정하는 것

보다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즐기시기를...


8월에 뵙겠습니다~


지난 [꾸마토요통신]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