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에서 후기청소년지원프로젝트 '청년창' 사업으로 진행하는 청년쌀롱은 부천시, 그중에서 성곡동에 살고 있는 청년들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기획을 하게 되었어요.

우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청년들을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퇴근길에는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만나면 뭐를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우선 청년쌀롱이 작은 위로와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5월부터 작은 포차 형태로 만나서 차라도 한 잔, 가능하다면 딱 소주 한 잔 탁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드려고 했는데, 코로나상황으로 아쉽게도 지금에서야 소박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봤어요.

까치울역 5번 출구, 버스정류장, 집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서두르는 자리라 생각만큼 청년들의 발길이 청년쌀롱에 머물지는 못했지만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