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마다시보기

청개구리 심야식당 2017년 회고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2-28
조회수
2,398

<청개구리 심야식당>
잘 지내시나요? 2017년을 아직 보내지 못한 마음이 있고, 한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청개구리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진으로 정리해 봤어요.

동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야외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경험은 특별했다고 느껴져요. 기관에서 아이들을 만날때와는 다른 경험인데요. 이걸 잘 설명해 보고 싶은데 저도 잘 모르겠네요. 장소가 가져다 주는 다른 느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돌아보면 청개구리는 제게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소중하게 인연을 맺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청개구리맘, 동복지협의체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청개구리 활동가 여러분, 한달에 한번씩 놀라운 선물로 방문해주시는 에코고리울 여러분, 알바상담의 노랑, 지앤미미용실 원장님, 그리고 청개구리를 찾는 수많은 아이들이 적절하게 섞이는 곳.

모두 각자의 의미가 있겠지만 청개구리는 그런면에서 동내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하나의 장으로 열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역과 만나는게 뭐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전 그냥 거기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라고 봅니다. 지역이 뭐 별건가요 거기 있는 사람이지요.

고강동지역에 든든한 돌봄들이 이루어지고 청소년들과 아이들이 어른들을 만나고 뒤섞이는 곳, 대략 그런 느낌이겠네요.

2018년이되면 7년을 지나 이제 8년째 접어듭니다.
연말에 만든 현수막엔 이렇게 적혀있어요.
<우리동네 아이들은 밤에 혼자 있지 않습니다>
따뜻한 연말 되시길. 마지막으로 청개구리 하반기를 함께해주고 풍성한 활동거리를 제공해준 아산 인턴 뭉기에 고마움을 전달해주고 싶어요.- 종종 놀러오길!

새해, 복짓는 한해 되세요~! -모자